시세이도 "한국, 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으로 구축"

후지와라 켄타로우 대표 "한국 진출 15주년인 2012년을 혁신성장 원년 삼겠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2.03.28 13:43  |  조회 4822
↑후지와라 켄타로우 한국 시세이도 대표
↑후지와라 켄타로우 한국 시세이도 대표


"고객들에게 딱 맞는 '한국형 맞춤 서비스'로 한국을 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으로 구축하겠다."

후지와라 켄타로우 한국 시세이도 대표는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창립 1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일본, 중국과 함께 아시아 3대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5주년인 올해를 혁신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세이도는 1872년 도쿄 긴자에서 일본 최초의 서양식 조제 약국으로 출발한 이래 현재 88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전 세계 5위(2010년 기준)의 글로벌 프레스티지 화장품 기업이다.

시세이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시세이도가 지향할 그룹의 중기 4대 전략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브랜드 가치를 높여 확대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 △아시아 시장 1위를 지향하는 '아시아 브레이크스루' △인도·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을 강화하는 '뉴 프론티어' △모든 활동을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는 '커스트머 퍼스트' 등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출시한 한국 전용 필수 재생 에센스인 '하이드로-액티브 리페어링 포스'를 한국 시세이도의 대표 에센스로 키워갈 계획이다. 시세이도 브랜드 역사상 특정 국가 고객을 위해 개발한 제품인 '하이드로-액티브 리페어링 포스'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층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또 창립 140주년 기념해 '오모테나시(진심으로 고객을 모시는 마음)'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시세이도 창립 기념일은 다음달 8일에는 전세계 시세이도 매장에서 동시에 핸드마사지 서비스를 실시한다.

후지와라 대표는 "시세이도는 해외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섰다"면서 "여러 유니크한 브랜드를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지진 여파로 일본 시세이도 그룹의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두자릿수 성장을 했다"며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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