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메이크업 브랜드 '홀리데이 에디션' 써보니

[송까칠-전깨알의 뷰티크로스②]샤넬 vs 슈에무라 vs 맥 vs 바비브라운

송지유 기자, 전혜영 기자  |  2012.12.01 06:07  |  조회 18634
"그거 써봤어?" "요즘 잘 나가는 아이템이 뭐야?" "그 제품 정말 좋은지 궁금해." 여성들의 영원한 관심사 화장품.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신제품, 무결점 미모의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소비자들이 많다. 무작정 구매했다가 몇번 쓰지 못하고 화장대에 방치한 제품 때문에 속상한 소비자들을 위해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까칠하고 깨알같은' 뷰티 체험기를 소개한다.
↑화장품 업계가 잇따라 홀리데이 에디션을 내놓고 있다. 슈에무라의 몽슈걸 컬렉션 모델컷(사진 왼쪽) 컷과 샤넬의 '에끌라 두 수와 드 샤넬' 모델컷(오른쪽 위), 바비브라운의 '캐비아 앤 오이스터' 모델컷(오른쪽 아래).
↑화장품 업계가 잇따라 홀리데이 에디션을 내놓고 있다. 슈에무라의 몽슈걸 컬렉션 모델컷(사진 왼쪽) 컷과 샤넬의 '에끌라 두 수와 드 샤넬' 모델컷(오른쪽 위), 바비브라운의 '캐비아 앤 오이스터' 모델컷(오른쪽 아래).

연말 송년 모임 및 크리스마스 파티 시즌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 친구, 지인 사이에서 돋보이고 싶다면 새로운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매일 똑같은 메이크업 제품, 똑같은 메러크업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 만으로도 홀리데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이번 시즌 '트렌드 세터'(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의 선택은 글리터를 활용한 블링블링 메이크업. 화장품 업계도 특별 한정판으로 '홀리데이 에디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화려한 색상과 귀여운 케이스가 여성 고객들의 눈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 잡는다. 인기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를 소량씩 만날 수 있는 것도 홀리데이 에디션의 매력이다. 샤넬, 맥, 바비브라운, 슈에무라 등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홀리데이 에디션을 체험해 봤다.

◇평소 메이크업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 '홀리데이 에디션' 써보니
▷송까칠(30대 중반)=쌍꺼풀 있음. 진한 메이크업을 좋아하지 않지만 눈 화장에 신경쓰는 편이다. 브라운 계열 아이섀도 즐겨 바르고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까지 사용한다. 메이크업을 못하고 출근하는 날은 제품을 챙겨나와 반드시 라인을 그린다. 입술에는 끈적이지 않는 립글로스를 베이스로 바르고 붉은 빛이 도는 립스틱으로 살짝 두드려 컬러를 낸다.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 '홀리데이 에디션' 써보니
▷전깨알(30대 초반)=쌍꺼풀 있음. 평소 '블링블링'한 눈 화장을 좋아한다. 발색이 잘 되는 펄 타입 섀도를 즐겨 쓰고, 보통 서너 가지 색을 섞어 바른다. 위아래 아이라인을 가볍게 그려주고, 마스카라로 마무리 한다. 입술은 자연스러운 톤의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사용한다. 입술만 동동 떠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싫어서 진한 색은 선호하지 않는다.

◇이 제품 써봤어요

△샤넬의 '에끌라 두 수와 드 샤넬'=아이섀도, 크림 아이섀도, 리퀴드 아이라이너 등 아이메이크업 제품과 루스 파우더, 블러셔, 립스틱, 립글로스, 네일 에나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골드와 브론즈를 풍부하게 섞은 이브닝 메이크업이 특징. 섀도 팔레트는 골드 브론즈, 플럼 레드, 토페, 핑크 컬러로 구성됐다. 립글로스는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제품으로 알레고리(실버 광택의 핑크), 미스터리(강렬한 핑크), 엥트리그(레드 브라운) 등 3종이다. 섀도 8만1000원, 립글로스(개당) 3만7000원.

△슈에무라의 '몽슈걸 컬렉션'=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색상 컬렉션과 패키지 디자인을 맡았다. 이번 컬렉션은 '아이&치크 팔레트'와 '루즈 언리미티드', 클렌징 오일, 오로라 무스 크림, 아이라이너, 아이래쉬 컬러, 네일 및 브러시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치크 팔레트는 2개 라인으로 글리터 섀도와 파우더 타입의 섀도 5개, 블러셔 1개가 들어 있다. 루즈 언리미티드는 몽슈레드, 럭스 버건디, 파리지앵 핑크, 셀레브리티 베이지 등 4가지 색상으로 발매됐다. 섀도 7만9000원, 립스틱(개당) 3만5000원.

↑인기 화장품 브랜드의 홀리데이 컬렉션. 샤넬(사진 왼쪽 위)과 바비브라운(왼쪽 아래), 슈에무라(오른쪽 위), 맥(오른쪽 아래).
↑인기 화장품 브랜드의 홀리데이 컬렉션. 샤넬(사진 왼쪽 위)과 바비브라운(왼쪽 아래), 슈에무라(오른쪽 위), 맥(오른쪽 아래).

△맥의 '길티 패션스'=맥의 홀리데이 에디션은 아이와 립제품으로 이뤄졌다. '길티 패션 크러쉬드 메탈릭 피그먼트 킷'은 펄감이 돋보이는 4개의 섀도가 담겨 있으며 '브릴리언틀리 쿨', '텐덜리 윔', '스윗틀리 스모키'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길티 패션 립 글로스 킷'은 로즈, 코랄, 누드 등 3가지 종류다. 각각 대즐글라스, 대즐글라스 크림, 2개의 크림쉰 글라스가 포함됐다. 아이섀도와 립글로스 세트 각각 5만5000원.

△바비브라운의 '캐비아 앤 오이스터 컬렉션'=총 9가지 색상의 아이섀도가 포함된 팔레트와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한 듀얼 엔디드 마스카라, 블랙 펄 쉬머 네일 폴리쉬, 5가지 색상의 립 글로스로 구성됐다. 캐비아 앤 오이스터 아이 팔레트는 음영 메이크업을 완성시켜 주는 화이트, 그레이 스카이, 해더 그레이, 리치 캐비아 컬러의 아이섀도와 다양한 펄 질감의 아이섀도로 구성됐다. 특히 발레 스파클 섀도는 하이라이터와 아이섀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10만5000원.

까칠-깨알 뷰티평가
*샤넬 '에끌라 두 수와 드 샤넬'
▷송까칠=홀리데이 컬렉션이라고 케이스나 구성이 특별하지는 않다. 하지만 여성들의 영원한 로망, 샤넬의 블랙 케이스만 모아놔도 멋스럽다. 아이섀도 컬러 구성이 무난해 송년 시즌을 지나 내년 봄까지 쭉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발색력은 인상적이지 않다. 올 겨울 '잇컬러'인 버건디 립스틱은 노메이크업 생얼녀를 단숨에 팜프파탈 매력녀로 바꿔준다. 다만 진한 눈 화장에 이 립스틱을 바르면 '과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유의하자. 펄파우더는 산뜻하게 발리면서도 매트하지 않다. 클럽 마니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

▷전깨알=은은하고 우아한 색감이 특징. 입자가 곱고 발림성이 좋지만 발색이 눈에 띄진 않는다. 특별히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다. 립글로즈는 끈적임 없이 지속력이 좋다. 촉촉한 느낌이 오래가는 편.

*슈에무라 '몽슈걸 컬렉션'
▷송까칠=귀여운 몽슈걸 캐릭터가 그려진 케이스로 일단 먹고 들어간다. 아이섀도 발색력은 4개 브랜드 가운데 1등. 베이스 컬러와 글리터가 적절하게 구성돼 있다. 맨 하단 오른쪽 치크 제품은 살짝만 발라도 발그레한 뺨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홍조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은 다른 제품과 섞어 바르는 것이 좋다. 립스틱 역시 발색과 수분감이 뛰어나다.

▷전깨알=발색이 매우 좋고, 지속력이 우수하다. 한번 펴 바르는 것만으로 색감이 충분히 표현된다. 멀티 섀도의 경우 치크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치크 역시 발색력이 좋아 조금만 발라도 뺨에 홍조 효과를 줄 수 있다. 펄감이 풍부하고 색도 선명하니 과한 메이크업이 되지 않도록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립스틱은 글로시하면서도 매우 촉촉한 것이 특징. 립글로즈가 아닌데도 수분감이 남다르다. 몽슈걸의 톡톡 튀는 디자인도 소장 가치를 높여준다.

*맥 '길티 패션스'
▷송까칠=리본 장식이 달린 원통 케이스는 선물용으로 최고점을 주고 싶다. 이번 시즌 뷰티 트렌드인 '글리터'를 가장 잘 반영한 제품. 펄이라 입자가 곱지는 않지만 발림성은 좋다. 맥 특유의 우수한 발색력에도 이견이 없다. 컬러별로 뚜껑을 열어 사용해야하는데다 가루가 날려 사용하기에 불편했다. 끈적이는 타입을 싫어하는터라 립글로스는 별로였다. 입술이 건조한 사람들은 좋을 수 있다.

▷전깨알=발색면에 있어서 슈에무라와 같이 첫 손에 꼽힌다. 살짝만 발라도 블링블링한 메이크업이 가능해 연말 파티룩에 잘 어울린다. 슈에무라가 톡톡 튀는 발색을 보여준다면 맥은 좀 더 여성스럽고 고혹적인 색이다. 발림성이 좋지만 입자 크기가 다 다르고 알갱이 형태라 분량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사용시 자칫 가루가 날릴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 립글로즈는 지속력이 우수하지만 다소 끈적임이 느껴져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바비브라운 '캐비아 앤 오이스터 컬렉션'
▷송까칠=아이섀도 컬러 조합 면에서 으뜸이다. 8개 색상 모두 발색이 은은하지만 섞어 발랐을 때 기대 이상의 효과를 냈다. 자연스러운 스모키 메이크업도 가능하다. 다만 원하는 그라데이션을 표현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스파클 섀도는 로션이나 미스트로 바디에 수분을 공급한 뒤 바르는 것이 좋다. 그냥 바를 경우 펄이 뭉개져 입체감을 표현하기 쉽지 않다.

▷전깨알=발색이 은은해서 자연스러운 스모키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색감이 다양하고 조화로워서 그라데이션 하기 좋은 제품. 특히 발레 스파클 섀도는 하이라이터나 섀도로 활용하기도 좋지만 쇄골이나 목 등 바디라인에 발라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 특별한 날은 음영을 강조해 과감한 메이크업을 시도하고, 평상시에는 은은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단 브러시가 포함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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