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가방 속에 있는 잇 아이템 '메이크업 픽서'

[송까칠-전깨알의 뷰티크로스]아침 메이크업 꼭 잡아주는 '픽서' 4종 써보니

송지유 기자, 전혜영 기자  |  2013.10.05 08:37  |  조회 33557
[편집자주]"그거 써봤어?", "요즘 잘 나가는 아이템이 뭐야?", "그 제품 정말 좋은지 궁금해." 여성들의 영원한 관심사 화장품.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신제품, 무결점 미모의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소비자들이 많다. 무작정 구매했다가 몇번 쓰지 못하고 화장대에 방치한 제품 때문에 속상한 소비자들을 위해 '까칠하고 깨알같은'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나섰다. 가장 핫한 뷰티아이템을 써보고 독자들에게 솔직한 후기를 전달한다.
(왼쪽부터)맥 '픽스플러스', 메이크업포에버 '미스트 앤 픽스', 클라란스 '픽스 메이크업', 비디비치 '스킨 리프레셔 로즈 미스트'/사진제공=각 브랜드
(왼쪽부터)맥 '픽스플러스', 메이크업포에버 '미스트 앤 픽스', 클라란스 '픽스 메이크업', 비디비치 '스킨 리프레셔 로즈 미스트'/사진제공=각 브랜드


영원할 것만 같던 '물광 피부'의 인기가 가고 잡티 하나 없는 하얀 '도자기 피부'가 대세로 떠올랐다. 얼굴에 온통 수분을 머금은 듯한 물광 피부 표현 투명하면서도 화사한 피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두껍지 않고 맑은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롱라스팅 베이스 메이크업이 중요하다. 번들거리고 군데군데 화장이 지워진 피부로는 도자기 같은 광채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침에 한 화장을 오랜 시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한 아이템이 있다. 바로 메이크업 픽서 기능을 갖춘 미스트다.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메이크업을 밀착시켜 은은한 광이 우러나는 도자기 같은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맥', '메이크업포에버', '클라란스', '비디비치'의 메이크업 픽서를 사용해 봤다.

◇피부 타입 및 평소 화장법
연예인 가방 속에 있는 잇 아이템 '메이크업 픽서'
▷송까칠(30대 후반)=중건성. 파운데이션과 팩트로 피부 표현을 하고 색조 메이크업을 한다. 아침 메이크업이 오래 유지되는 편이라 퇴근 직전에 가볍게 수정한다. 매트한 느낌이 싫어 2∼3시간마다 미스트를 뿌려준다. 메이크업 픽서 제품은 사용해본 적이 없다.

연예인 가방 속에 있는 잇 아이템 '메이크업 픽서'
▷전깨알(30대 초반)=지복합성. T존은 지성, U라인은 건성이어서 메이크업 후 시간이 지나면 T존 위주로 번들거리고, 화장이 다소 지워진다. 반면 건조한 날씨엔 U라인이 당기는 편이다. 평소 3~4시간에 한번 가볍게 수정 메이크업을 한다. 미스트는 메이크업 직후와 오후나 저녁시간에 2~3회 가량 뿌려준다. 이번 체험을 통해 메이크업 픽서를 처음 접했다.

◇이 제품 써봤어요
△맥 '픽스플러스'=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해주는 메이크업 고정 기능의 수분 미스트 제품이다. 아침에는 토너로 사용해 주고, 메이크업 후 건조함을 느낄 때나 피부가 긴장했을 때 수시로 뿌려주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높여준다.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다양한 식물 성분과 비타민 성분이 포함돼 있다.

△메이크업포에버 '미스트 앤 픽스'=수분 미스트 겸 메이크업 픽서 제품이다. 키토산이 함유돼 피부 밸런스를 유지해주면서 벨벳 터치로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준다.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베이스로 사용하면 끈적임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며 메이크업 후 픽서로 쓰면 고정력을 높여줘 윤기를 부여해준다.

△클라란스 '픽스 메이크업'=피지를 흡수시켜 번들거리지 않고 보송보송한 메이크업을 유지해주는 미스트 제품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폴리머 필름'을 형성해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되도록 돕는다. 기름종이를 사용한 것처럼 피지를 흡수해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고 보송보송하게 해준다. 상큼한 그레이프 프루츠 향기가 뿌릴 때마다 리프레시 효과를 준다.

△비디비치 '스킨 리프레셔 로즈 미스트'=과도한 피지 분비를 줄이고 윤기 코팅막을 형성해 메이크업을 뭉침없이 고정시켜 준다. 일랑일랑꽃수, 캐모마일꽃수, 라벤더꽃수 등 8가지 허브 추출물 워터를 25%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뿌리는 순간 윤기 코팅막을 형성해 피부 건조를 막아주며 피부 속 수분을 잡아 촉촉함을 유지시켜 준다.

연예인 가방 속에 있는 잇 아이템 '메이크업 픽서'

◇'까칠-깨알' 뷰티 평가
△맥 '픽스플러스'
▷송까칠=왜 연예인들이 비행기 탈 때 가방에 꼭 챙기는 '잇 아이템'인지 단번에 알게 됐다. 기초 화장이나 피부 메이크업 직후 뿌려주면 자연스러운 광채가 났다. 메이크업 픽스 기능도 합격점. 확실히 평소보다 메이크업 상태가 오래 유지됐다. 분사력이 강한 편이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뿌려야 한다. 메이크업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어서인지 일반 수분 미스트보다 끈적였다.

▷전깨알=기초 마무리단계에서 주로 사용했다. 수분감이 풍부해서 수분크림을 듬뿍 바른 듯한 효과가 있다. 잠을 못자서 피곤한 날에도 듬뿍 뿌리고 메이크업을 하면 화장이 한결 잘 받는 느낌이 들었다. T존의 유분기를 완벽히 잡아주진 못하지만 제품을 사용한 날은 번들거림이 한결 덜했다. 뚜껑에 잠금 장치가 있는 센스 있는 디자인이라 가방에 넣고 다녀도 셀 염려가 없어 좋다.

△메이크업포에버 '미스트 앤 픽스'
▷송까칠=제품 이름처럼 수분감과 메이크업 픽스 기능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뿌리자 마자 메이크업이 단단하게 고정된다는 느낌이 든다. 픽스 기능 때문인지 살짝 끈적임이 있다. 분사력이 강해 사용하는데 기술이 필요하다. 강도와 거리를 조절하지 못하면 화장한 채로 세수한 것처럼 흥건해져 당황할 수 있다.

▷전깨알=분사력이 제일 강했다. 잘못 분사하면 제품이 줄줄 흐를 정도. 특히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서 눈가에 잘못 분사하면 화장이 번질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분사력이 막강한 만큼 잘 흡수시키면 메이크업 고정력은 가장 우수했다. 미스트로 사용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웠고,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닐 때 뚜껑이 자주 빠져서 종종 제품이 새어 나온 점이 아쉽다.

△클라란스 '픽스 메이크업'
▷송까칠=뿌리자마자 빛의 속도로 흡수가 되는 놀라운 제품. 입자가 고와서 사용하기에 가장 편했다.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잡아주면서도 끈적이지 않는 것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다른 체험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얇아 휴대하기도 편했다.

▷전깨알=크기가 얇고 가벼워 휴대용으로 가장 용이하다. 입자가 네 가지 제품 중 제일 곱고 가벼워서 흡수도 가장 빨랐다. 한두 번만 뿌려도 촉촉하게 퍼지고, 금세 보송하게 흡수된다. 전반적으로 번들거림이 덜한 느낌이다. 다만 장미향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비디비치 '스킨 리프레셔 로즈 미스트'
▷송까칠=메이크업 픽스 기능은 가장 떨어졌다. 분사 후 흡수력도 낮은 편. 하지만 수분감은 최고 제품이다. 기초 화장 전 토너처럼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 로즈 성분이 함유돼 있어 진정 효과도 있다. 심한 건성이나 트러블이 많은 민감성 피부 소유자들에게 강추.

▷전깨알=픽서라기 보다는 미스트에 가까운 제품. 분사시 피부에 닿는 느낌도 미스트와 가장 유사하다.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건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입자가 곱고 흡수가 빨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좋았다. 은은한 향도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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