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피부에 활력을…인기 '재생에센스' 써보니

[송까칠-전깨알 뷰티크로스]라메르·클라란스·비오템·메리케이 4종 체험

송지유 기자, 전혜영 기자  |  2013.12.11 09:15  |  조회 15633
"그거 써봤어?", "요즘 잘 나가는 아이템이 뭐야?", "그 제품 정말 좋은지 궁금해." 여성들의 영원한 관심사 화장품.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신제품, 무결점 미모의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소비자들이 많다. 무작정 구매했다가 몇번 쓰지 못하고 화장대에 방치한 제품 때문에 속상한 소비자들을 위해 '까칠하고 깨알같은' 머니투데이 기자들이 나섰다. 가장 핫한 뷰티아이템을 써보고 독자들에게 솔직한 후기를 전달한다.
지친 피부에 활력을…인기 '재생에센스' 써보니
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찬바람도 모자라 미세먼지까지 가세한 통에 피부는 나날이 건조하고 까칠해진다. 연말이라고 각종 회식과 송년회는 또 어찌나 잦은지 음주에 지친 피부는 탄력을 잃고, 다크 스팟은 짙어진다. 20대에는 팩하나만 붙여도 금새 보송해졌지만 30대로 접어든 이후 팩 하나로는 어림없다.

여자에게 나이 들어가는 피부를 확인하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동안을 위해서는 피부 재생이 필수다. 거울 속 주름을 확인하며 한숨짓는 대신 지금 당장 피부 재생을 시작하자.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이라는 재생 에센스를 4종을 사용해 봤다.

◇피부 타입 및 평소화장법
지친 피부에 활력을…인기 '재생에센스' 써보니
▷송까칠(30대 후반)=중건성. 어떤 제품을 써도 트러블이 거의 없는 맷집(?) 좋은 타입. 다만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고 있어 수분크림 없이는 못산다. 저녁에는 유분기가 많은 영양크림을 바르고 겨울시즌에는 페이스오일도 사용한다. 재생 라인 제품은 피부과 치료 직후 등 일시적으로만 사용해봤다.

지친 피부에 활력을…인기 '재생에센스' 써보니
▷전깨알(30대 초반)=지복합성으로 다소 예민한 피부. 트러블에 민감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즉각적으로 피부에 반응이 오기 때문에 기능성 제품은 반드시 테스트를 거친 후 꼼꼼하게 고르는 편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 이후 안티에이징 라인 제품을 쓰고 있다. 특별히 재생에 특화된 제품을 사용해 본 적은 없다.

◇이 제품 써봤어요
△라메르 '리제너레이팅 세럼'
세포의 종착지인 표피에 노화 흔적을 남기기 전 피부 속 모든 세포의 재생과 영양공급을 돕는 제품이다. 반 해양식물(반은 지표에 반은 해수에 뿌리를 내린 식물)의 눈과 뿌리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한 성분이 함유돼 피부 안쪽의 미세 흉터를 복원하고 노화를 예방한다.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노화를 예방하도록 돕는 마린 펩타이드 성분도 포함됐다.

△클라란스 더블세럼
카타프레이와 캉주, 레몬 타임 등 식물 성분이 함유된 더블세럼은 노화방지 에센스다. 한 통에 수분과 유분 관리에 필요한 성분 재료가 분리돼 들어있다. 제품을 펌핑하면 2개 재료가 동일한 비율로 섞여 나와 한꺼번에 발라주면 된다.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하며, 피부 속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도와 산소의 순환을 활성화시켜 준다.

△비오템 '블루테라피 에센스'
이마와 입가 주름 및 얼굴 전체 잔주름을 개선해주면서 피부 탄력도 관리해 주는 이중 기능성 제품이다. 피부 구조와 유사한 3가지 추출 성분이 함유돼 피부의 다크 스팟을 개선하고 흐트러진 얼굴선을 탄력 있게 강화해 준다. 피부 깊숙이 작용해 피부 톤도 맑게 관리해 준다.

△메리케이 '마이크로더마브레이존 스텝2'
스케일링이나 필링으로 자극 받은 피부를 위한 고농축 진정 및 재생 세럼이다. 화이트 티, 그린 티, 옐로우 티 등 3중 티 복합체 함유로 항산화 효과가 우수하다. 피부과 시술 이후나 각질제거 후 사용하면 자극 받은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키고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비타민C, E가 함유돼 홍조 기가 있는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지친 피부에 활력을…인기 '재생에센스' 써보니

◇'까칠-깨알' 뷰티 평가
△라메르 '리제너레이팅 세럼'
▷송까칠=제품당 가격이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화장품계의 하이엔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던걸까. 한달 사용만으로 피부가 탱탱하게 탄력을 되찾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바르는 즉시 스며드는 흡수력, 아침까지 촉촉한 보습력은 합격점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격은 부담스럽다. 테스트를 위한건데도 넉넉한 양을 짜낼때마다 죄책감이 들었다.

▷전깨알=에센스지만 바른 후 즉각적으로 피부결이 매끄럽게 정돈되는 느낌이 든다. 다만 사용 첫날부터 얼굴 전체가 붉게 부어오르는 등 트러블 반응을 일으켜 3일 사용 후 사용을 중단했다. 1주일 후 다시 시도했으나 같은 증상이 나타나 결국 테스트를 포기했다. 고가의 제품이니만큼 트러블이 있는 민감성 피부는 반드시 테스트 후 구입하길 권한다.

△클라란스 더블세럼
▷송까칠=바를때마다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든다. 오일 제형이어서 끈적거릴 것이라는 선입관은 접어두시라. 바르는 즉시 피부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최고의 흡수력을 확인할 수 있다. 수분과 유분이 동시에 부족한 피부에 안성맞춤이다. 저녁에 바르고 자면 아침까지 촉촉하다. 제품을 바른 뒤 얼굴에서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것도 마음에 든다. 손바닥으로 제품을 믹싱해 사용하는 만큼 손까지 관리되는 것도 일석이조.

▷전깨알=평소 오일 화장품이 잘 안 맞는 편이라 목과 볼부터 시작해 테스트 부위를 넓혀갔다. 유수분 밸런스가 잘 맞아서인지 다행히 특별한 트러블 없이 테스트를 마쳤다. 유수분 성분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4가지 제품 중 가장 리치하다. 바르는 순간 피부가 얇게 코팅되는 것 같고, 크림을 생략해도 당김이 거의 없었다. 겨울철 건조할 때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비오템 '블루테라피 에센스'
▷송까칠='재생 라인은 리치하다'는 공식을 깬 제품. '아쿠아수르스' 수분크림 등 비오템의 대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산뜻하고 가벼운 제형이다. 향이 산뜻하고 흡수성, 수분감도 좋다. 다만 미백과 탄력을 동시에 챙기는 이중기능성 제품이라는데 솔직히 피부톤의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전깨알=체험제품 중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이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었다. 테스트 기간 동안 트러블이 전혀 없었고, 끈적임 없이 흡수가 빨라 지성 피부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피부 톤이 맑아지긴 했으나 주름 개선 등의 효과는 좀 더 장기간 사용해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오템 특유의 오이향이 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메리케이 '마이크로더마브레이존 스텝2'
▷송까칠=세트로 구성된 필링제품인 '마이크로더마브레이존 스텝1'이 더 마음에 든다. 까칠까칠한 각질이 말끔하게 제거됐다. 피부과에서 크리스탈 필링을 받은 것과 비슷한 효과. 체험제품은 탄력.재생 기능보다는 각질 제거후 진정세럼 느낌에 가깝다. 흡수는 빠르지만 제형이 가벼워 건성 피부는 다소 당길 수 있다.

▷전깨알=흡수가 빠르고 가볍게 발린다. '스텝1'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한 후 제품을 사용하니 피부결이 한층 매끈해졌다. 가벼워서 산뜻한 것은 좋지만 '화장품 좀 발랐다' 싶게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겨울보단 여름에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가벼운 홈 필링 후 진정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