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복학생 'NO'…스타일리시한 선배오빠 패션은?

[스타일 지식인<6>]스냅백·프린트티셔츠·디스트로이드진 등으로 스트리트 패션 연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07.02 09:45  |  조회 8700
패션·뷰티·라이프 스타일 관련 질문이 있다고요? '스타일 지식인'에 물어보세요. 머니투데이 '스타일M' 기자들이 전문 용어부터 브랜드 히스토리, 생활밀착형 해결책까지 똑소리나는 답을 드립니다.
/사진제공=더셀러브리티
/사진제공=더셀러브리티
Q.>지난달 군에서 전역한 23세 대학생입니다. 2학기에 복학을 앞두고 있는데 후배들과 어색하지 않게 잘 지내고 싶은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촌스러운 복학생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 최근 남성 패션지도 들춰보고 TV 속 남자 연예인들의 옷차림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엑소나 빅뱅처럼 멋스러운 스트리트 패션이나 힙합 스타일에 도전하고 싶은데 어떤 아이템부터 장만하면 좋을지 추천해주세요.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A.> 최근 남자 아이돌 가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템인 '스냅백'을 강력 추천합니다. 2000년대 초반 대학가 복학생 형·오빠들은 챙이 좁고 긴 야구모자를 주로 착용했습니다. 새가 둥지를 튼 것 같은 머리와 초췌한 얼굴을 가리기 위한 목적이 가장 컸죠. 가리기 위한 모자가 아닌 스타일 레벨을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스냅백을 써보세요. 챙이 넓고 커서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프린트 티셔츠도 착용해보세요. 커다랗게 숫자가 프린트된 스포티한 디자인이나 감각적인 그래픽이 가미된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착용하면 좀더 젊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풍길 수 있습니다. 또 티셔츠 전체에 화려한 프린트가 덮여 있거나 앞판 혹은 뒷판에 큰 그래픽이 가미된 디자인의 티셔츠는 많은 스타들이 즐겨 입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재치있는 문구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고 패션 센스를 과시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마지막으로 슬림한 다리의 소유자라면 디스트로이드진을 착용해 멋스러운 스트리트 패션을 연출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명 '찢어진 청바지'로 불리는 디스트로이드진은 스크래치 부위가 점점 커지면서 거의 구멍난 수준에 가까운 스타일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릎이나 허벅지 일부가 드러나는 디자인의 데님에 과감히 도전해보세요. 단 하체가 튼실한 체형이라면 스크래치 부위가 크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길 권합니다.

이 밖에도 엑소나 빅뱅처럼 힙합 스트리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습니다. 옷을 잘 입고 싶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일상 패션을 틈틈이 메모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많은 아이템을 한꺼번에 욕심냈다간 패션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으니 강조하고 싶은 한 가지 아이템에 중점을 두고 심플한 아이템과 포인트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스타일 지식인]에 질문을 보내주세요
스타일M이 독자 여러분들의 스타일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패션, 뷰티, 라이프에 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스타일M 이메일(stylem@mt.co.kr)이나 트위터(@stylem_tw), 페이스북(http://facebook.com/OfficialStyleM) 메시지로 보내주세요.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