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Q.>33세 직장인 여성입니다. 20대에는 특별한 관리 없이도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했는데 30대로 접어들면서 얼굴에 주름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주름이 생길까봐 제대로 웃지도 못할 정도예요. 부랴부랴 안티 링클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큰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주름을 관리하는 최적의 시기가 언제인가요? 저는 이미 늦은 걸까요?

A.>주름은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도, 슈퍼스타 이효리도, 여신 김태희도 막을 수 없습니다. 피부 노화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하는 현실이죠. 하지만 주름이 하나둘씩 보인다고 좌절하기엔 이릅니다. 앞으로 내 얼굴의 어느 부위에 어떤 주름이 생길지 미리 알고 대비한다면 어느 날 갑자기 거울을 보고 경악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주름은 20대 초중반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다만 우리가 쉽게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정체를 드러내죠. 주름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잔주름, 직선 주름, 도형 주름 등으로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20대 초중반부터 생기는 것이 잔주름입니다. 표피가 건조해서 발생하는 주름인데 얼굴 전체에 생기기 보다는 눈이나 입가 등 피부가 얇고 쉽게 건조해지는 부분에 생깁니다.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부터 눈에 띄기 시작하는 주름은 직선 주름입니다. 표정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주름인데요. 표정에 따라 근육이 움직인 것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표피 각질층에 주름이 잡혔던 것이 자국으로 남아 선 형태의 주름으로 정착됩니다. 직선 주름이 교차되면서 삼각형이나 사각형 등의 도형 형태의 주름으로 진행되는데 이것이 도형 주름입니다. 보통 40대 이후부터 나타납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

주름이 눈에 띄는 30대부터 주름 관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주름 관리 최적의 시기는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20대 중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5세 전후부터 피부의 수분 보유량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수분 관리와 올바른 표정 습관 등으로 관리를 시작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겠죠.

이미 2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분들은 이 시기를 놓쳤다고 울상 짖지 마세요. 얼굴의 각 부분에 생기는 이 생기는 부위에 맞게 꼼꼼하게 관리한다면 앞으로 발생할 주름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습니다. 눈가와 미간 등이 위치한 얼굴 위쪽, 모공이 가장 많은 얼굴 중앙, 그리고 입과 목이 있는 얼굴 아래 등 크게 3등분으로 나눠 각 부위에 맞는 관리를 해주세요.

숟가락을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눈꺼풀과 눈 밑 주름 부위를 부드럽게 문지른 뒤 차가운 물에 담근 숟가락으로 똑같이 마사지를 해주세요. 그런 다음 아이크림을 발라주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아이크림을 미간에도 같이 발라주세요. 모공이 많은 양 볼에는 모공을 좁혀주고 탄력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퍼밍(firming) 제품을 이용해 집중 케어를 해주세요. 중력을 받아 처진 살들이 고이는 얼굴 아래쪽은 노안의 주범입니다. 팔자 패치 등의 간편한 관리법은 물론 기능성 제품을 이용해 입가와 목 주름을 펴주는 마사지를 틈틈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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