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즐겨 입는 '니트'…올이 하나씩 풀릴 땐 어떻게 하죠?

[스타일 지식인<30>] 한두개의 코가 풀렸을 때는 옷 뒤집어 매듭 지어 '응급처치'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12.25 10:01  |  조회 13998
패션·뷰티·라이프 스타일 관련 질문이 있다고요? '스타일 지식인'에 물어보세요. 머니투데이 '스타일M' 기자들이 전문 용어부터 브랜드 히스토리, 생활밀착형 해결책까지 똑소리나는 답을 드립니다.
/사진=SBS
/사진=SBS
Q.> 니트 제품을 즐겨 입는 20대 직장 여성입니다. 겨울에 부쩍 니트 의상을 입는 날이 많은데 제가 활동적인 편이라 그런지 집에 돌아와서 옷을 보면 올이 풀어진 부분을 한군데씩 발견하곤 합니다. 조심스럽게 입으려고 하는데도 가방 고리 등에 걸려서 한올씩 풀리는 것 같아요. 아끼는 니트 스웨터에 코가 하나씩 풀려져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작은 부분이기도 하고 워낙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 매번 수선집에 맡기기도 부담스럽네요. 코가 풀린 니트 제품을 간편하게 응급처치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A.>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자아낼 수 있는 니트 제품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있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스웨터나 원피스, 카디건 등의 의상 외에도 모자, 머플러, 장갑 등에도 자주 사용되는 소재인데요. 하지만 신경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하는 환경적으로 취약한 소재이기도 합니다.

뜨개질할 때 눈마다 생겨나는 매듭을 세는 단위를 '코'라고 부르는데요. 이 코 한개가 풀리면 연결돼 있는 다른 코들이 연달아 풀리면서 구멍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한두 개의 코가 풀렸을 때 빨리 '응급처치'를 해주면 아까운 니트 의상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대참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사진=SBS
/사진=SBS
우선 옷을 뒤집어 올이 풀려 길게 나온 실을 안쪽으로 당깁니다. 이때 꿰매듯이 옆 코에 한번 걸어서 안쪽으로 가져오면 올이 덜 풀리겠지요.

안쪽으로 가져온 실을 여러번 묶어서 단단하게 매듭을 만들어 주면 올풀림이 옆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매듭을 지었으면 다시 옷을 뒤집어서 니트의 짜임이 고르게 분포되도록 옷 매무새를 만져줍니다.

단,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임기응변'이자 '응급처치'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니트 제품을 착용할 때에는 좀더 조심스럽게 행동해 올이 풀리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한두개 이상의 올이 풀려 응급처치로 해결할 수 없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니트 전문 수선 가게에 맡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스타일 지식인]에 질문을 보내주세요
스타일M이 독자 여러분들의 스타일 관련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패션, 뷰티, 라이프에 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스타일M 이메일(stylem@mt.co.kr)이나 트위터(@stylem_tw), 페이스북(http://facebook.com/OfficialStyleM) 메시지로 보내주세요.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