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현, 스포티룩에 시스루 스커트 스타일링? '헐~'

[스타일ㅎㅎㅎ<55>] 여자편 - 트렌디한 '훈녀' 홍은희…깜찍한 흔녀 '정화'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5.03.08 09:59  |  조회 10180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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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녀' 코멘트= 배우 홍은희는 지난달 26일 '유니클로 이네스 드라 프레상쥬'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홍은희는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적당히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발랄한 분위기의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홍은희는 심플한 흰색 원피스로 청순한 여성미를 자랑하면서도 카키색 블루종 점퍼를 걸쳐 발랄하고 캐주얼한 매력을 더했다. 블루종 점퍼의 카키색과 옅은 브라운 계열 싸이하이부츠와 플로피햇의 컬러가 조화를 이뤄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였다.

▶'흔녀' 코멘트=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정화는 지난달 13일 LG G플렉스 체험존 오픈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정화는 독특한 그래픽 패턴이 돋보이는 원피스로 깜찍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검은색 페도라와 블랙 앤 화이트 로퍼로 세련된 매력을 더했다.

하지만 정화가 선택한 원피스는 넉넉한 핏에 절개선이 아래쪽에 위치해 시선을 아래로 끌어내렸다. 로퍼 대신 캐주얼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굽이 높은 신발을 선택했다면 원피스의 단점을 보완해 더욱 세련된 스타일링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헐녀' 코멘트= 지난 5일 배우 손수현은 '아디다스 스텔라스포츠' 론칭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손수현은 여성스러운 스포티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손수현은 앞쪽은 회색, 하늘색이 배색된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고 뒤쪽에는 검은색 가죽 소재가 덧대진 저지를 입고 발랄한 매력을 자아냈다.

하지만 손수현은 흰색 티셔츠에 흰색 시스루 레이어드 스커트를 선택해 스타일링에 아쉬움을 남겼다. 스커트는 스포티룩의 발랄한 매력을 더하기 보다 손수현의 날씬한 다리 라인을 모두 가렸다. 헐~ 다음엔 좀 더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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