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되는 파운데이션, 이거 하나만 발라도 될까요?

[스타일 지식인<57>] 일정량 이상을 발라야 제대로된 효과…선파우더로 수시로 덧발라줘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7.01 16:56  |  조회 1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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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arthlydelights in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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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0대 직장 여성입니다. 아침에 화장할 때에도 땀이 흐를 정도로 더운 여름이 왔네요. 뜨거운 태양이 신경쓰여 여름에 쓸 자외선 차단제를 새로 구입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화장을 하면 파운데이션을 발라야 하는데, 요즘 출시되는 파운데이션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비롯해 각종 좋은 기능이 포함됐더라고요.

파운데이션에도 SPF 30~50 정도의 높은 수치 제품이 있는데, 굳이 같은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를 또 발라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둘 중에 하나만 바르고 싶은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만 바르면 자외선 차단제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건가요?

A.> 여름철 뷰티 고민 중 단연 1위는 '자외선 차단'이 아닐까요. 뷰티 업계는 매년 좀더 좋은 기능이이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피부 미인으로 꼽히는 여자 스타들도 입을 모아 '자외선 차단제'를 꼭 잊지 않는다고 강조하죠.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흘러 공들인 메이크업이 금방 망가지는 여름철에 하나라도 덜 바르고 싶은 심정일 거예요. 하지만 정말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원한다면 일정량 이상을 발라야 합니다. 여기서 일정량은 흔히 500원짜리 동전크기 만큼의 양을 말합니다. 자외선 차단 전용 제품이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이든, 용기에 표시된 수치 만큼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정량'을 발라줘야 합니다.

하지만 컬러감이 들어간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500원 동전 크기 만큼 바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그만큼 발랐다가는 얼굴이 부자연스럽게 떠 보이거나 화장이 밀리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외선 차단 기능만 고려했을 때, 하나만 선택을 하자면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또한 2~3시간마다 덧발라줘야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있지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순간 차단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화장을 꼭 해야한다면 자외선 차단제 일정량을 충분히 발라준 뒤 파운데이션, 혹은 BB크림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팩트나 파우더로 마무리해주세요. 문제는 '덧바르기'인데요. 화장을 다 한 상태에서 그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SPF 30~50 정도의 파우더나 팩트 사용해 수시로 수정 화장을 해 주는 것이 메이크업 상태에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간 선파우더를 덧바를 때에는 미스트를 활용하면 들뜨지 않고 밀착력 높은 수정 화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퍼프에 미스트를 뿌린 뒤 물기를 한번 짜냅니다. 손등에 파우더를 덜어내고 미스트를 뿌렸던 퍼프에 묻혀 얼굴에 꾹꾹 눌러주듯 발라주세요. 파우더를 그냥 발랐을 때보다 훨씩 밀착력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브러시로 피부결을 정리해주면 깔끔하게 수정 메이크업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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