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성들이 원하는 것을 안다" - 발렌티노 가라바니

[스타일 톡<23>] 이탈리아 쿠튀르의 거장…세계적인 여배우·인사들의 특별한 드레스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7.31 09:16  |  조회 7587
마음 속에 새겨놓으면 나의 스타일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과거와 현재의 스타일을 창조한 크리에이터들의 명언들을 소개한다.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과 함께 나누는 스타일 톡(TALK)!
/사진=발렌티노 가라바니
/사진=발렌티노 가라바니
"I know what women want. They want to be beautiful." - Valentino Garavani (1933~ )

세계적인 여배우들이 우아함을 발산하고 싶을 때 선택하는 드레스. 이탈리아 쿠튀르의 자존심, 발렌티노의 드레스다. 패션하우스 발렌티노(Valentino)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그는 쿠튀르의 핵심이었던 프랑스 파리에 대적할만큼 이탈리아 쿠튀르의 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화려하고 사치스럽지만 우아한 기풍을 잃지 않는 발렌티노의 드레스처럼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삶 또한 그렇다. 어려서부터 패션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발견하고 집안의 도움 아래 프랑스 에콜 데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와 파리 오트 쿠튀르 조합(Chambre Syndicale de la Couture Parisienne) 등 좋은 환경에서 공부했다. 이후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로 돌아와 고국의 간판 쿠튀르 디자이너로서 아직까지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의 드레스는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공존해 있다. 고급스러운 자수 장식, 섬세한 비즈 등 발렌티노의 드레스는 옷 이상의 예술적 가치를 담고 있는 장인의 작품이다. 발렌티노의 드레스를 입은 여성들은 고대 로마, 그리스의 여신의 자태를 뽐낸다. 국제적인 시상식 자리에서 레드카펫 드레스 목록에 발렌티노의 드레스가 빠지는 일은 드물 정도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오드리 헵번, 줄리아 로버츠, 기네스 팰트로, 앤 헤서웨이 등 세계적인 여배우와 재클린 케네디, 다이애나 왕세자 비 등 인사들까지, 세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수많은 여성들은 중요한 날에 그의 드레스를 찾아왔다.

"나는 여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그들은 아름다워지고 싶어한다." 디자이너라면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향한 욕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완벽히,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아름다움으로 현실화시키는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는 손에 꼽는다. 지난 2008년 컬렉션을 끝으로 현업에서 은퇴했지만 소녀부터 할머니까지 모든 세대를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절대 존재로 만들어주는 마술사로 그 이름은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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