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레트로룩의 완성"…원더걸스 'I Feel You' 스타일링

[아이돌 의상실<7>] 미니멀한 의상으로 몸매 라인 부각…4인4색 헤어·메이크업으로 강렬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08.13 09:05  |  조회 11462
아이돌 그룹의 무대 패션이 진화하고 있다. 모든 멤버들이 항상 똑같은 옷을 입지 않고, 각자의 매력을 살리는 스타일링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다. 스타일M '아이돌 의상실'에서 아이돌 스타를 더욱 빛나게 하는 무대 의상을 전격 분석한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원더걸스가 3년만에 컴백했다. 예은, 유빈, 선미, 혜림의 4인조로 멤버를 재정비한 원더걸스는 지난 3일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아이 필 유(I Feel You)'를 비롯한 수록곡을 전격 공개했다.

특히 원더걸스는 이번 신곡 '아이 필 유'를 통해 섹시한 걸밴드로 변신했다. 이들은 무대에서 각자 맡은 악기(예은-피아노, 유빈-드럼, 선미-베이스, 혜림-기타)를 연주하며 절제된 댄스를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80년대 복고풍의 분위기를 세련되게 연출한 그녀들의 무대 의상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층 성숙해진 미모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섹시한 아름다움을 물씬 풍기는 원더걸스의 '아이 필 유' 스타일링을 분석해 봤다.

☞스타일링 포인트
/사진=KBS2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포인트1 = 미니멀한 의상으로 늘씬한 몸매 강조. 올여름 걸그룹 대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원더걸스는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미니멀한 의상으로 무대를 꾸몄다.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 등 단번에 눈길을 끄는 컬러 의상을 네 명의 멤버가 맞춰 입고 원더걸스라는 그룹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그녀들은 타이트한 민소매 원피스나 허리 부분에 절개가 들어간 보디슈트를 입고 늘씬한 몸매를 드러냈다. 특히 의상에 가슴 라인을 강조하거나 스커트 부분에 슬릿 디테일을 더해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워커, 메리제인 힐, 청키굽 샌들 등 각각의 의상과 어울리는 슈즈를 맞춰 신고 통일감을 살렸다.
/사진=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포인트2 = 볼드한 액세서리로 화려하게. 원더걸스는 굵고 커다란 액세서리를 곳곳에 배치해 통일된 의상에서 오는 밋밋함을 탈피하고 세련된 레트로룩을 완성했다.

민소매 의상을 입어 훤히 드러난 팔에 골드 뱅글을 착용하고 반지를 여러 개 레이어드해 센스있는 액세서리 연출법을 보여줬다. 또한 어깨까지 내려오는 드롭 귀걸이나 커다란 링 귀걸이를 착용해 화려한 매력을 더하고 얼굴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도록 했다.

/사진=SBS 'SBS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SBS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포인트3 = 4인4색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메이크업.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도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 예은은 모발 아래쪽에 푸른빛이 감도는 투톤 헤어를 연출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또한 여름을 맞아 단발로 변신한 혜림은 굵은 웨이브를 주거나 올백 스타일을 연출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원더걸스는 짙은 아이라인과 비비드한 립 컬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블랙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돋보이게 한 후 아이섀도로 음영을 풍부하게 줘 깊고 그윽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또한 핑크, 레드, 코랄 등의 컬러 립스틱으로 입술을 빈틈없이 채워 고혹적인 미모를 뽐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