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언니들"…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강렬한 무대 의상

[아이돌 의상실<19>] 강렬한 반짝이, 시스루룩 '신세계' vs 섹시발랄한 컬러 패션 '웜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11.12 08:33  |  조회 18840
아이돌 그룹의 무대 패션이 진화하고 있다. 모든 멤버들이 항상 똑같은 옷을 입지 않고, 각자의 매력을 살리는 스타일링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고 있는 것. 스타일M '아이돌 의상실'에서 아이돌 스타를 더욱 빛나게 하는 무대 의상을 전격 분석한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가 2년 4개월만에 컴백했다. 지난 5일 정규 6집 '베이직(BASIC)'을 발매한 브아걸은 그녀들만이 소화할 수 있는 파격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역시 브아걸"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컴백 후 주요 음악 방송을 통해 타이틀곡 '신세계'와 수록곡 '웜홀' 무대를 공개했다. '신세계'는 컨템포러리 R&B 스타일의 베이스가 돋보이는 모타운(motown) 댄스곡, '웜홀'은 경쾌한 업비트와 재즈 선율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서로 다른 느낌의 두 곡을 선보이는 만큼, 브아걸 멤버들의 무대 의상에서도 반전 매력이 드러났다.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신세계' 스타일링과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웜홀' 스타일링 포인트를 분석해 봤다.

◇반짝이·시스루…강렬한 '신세계' 의상 엿보기

브아걸의 '신세계'는 가사에서 신세계로 가는 여정을 그린다. 특히 몽환적인 효과음과 함께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곡이다. 브아걸은 곡의 느낌과도 잘 어우러지는 반짝이 의상을 착용하고 나와 화려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은빛 톱과 가죽 팬츠를 입고 광택이 나는 에나멜 부츠를 매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상·하의를 모두 타이트하게 입고 허리 라인과 각선미를 드러낸 브아걸은 군살없는 탄탄한 몸매와 함께 건강한 섹시미까지 뽐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섹시한 스타일링의 정석인 시스루룩을 선보였다. 속옷을 연상케 하는 브라톱 위에 이너가 그대로 비치는 시스루 톱을 입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또한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블랙 핫팬츠와 에나멜 부츠를 매치해 시크한 멋을 더했다.

브아걸 멤버들은 모두 같은 옷을 맞춰입은 대신 헤어스타일과 액세서리로 4인4색 개성을 뽐냈다. 가인은 보이시한 숏컷 헤어스타일에 드롭 이어링을 착용해 세련미를 자아냈다. 나르샤와 미료는 풍성한 웨이브 헤어를, 제아는 독특한 레드브라운 컬러 헤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컬러풀한 매력 발산…'웜홀' 스타일링 포인트는?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사진=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
'웜홀' 무대에서는 컬러풀한 의상이 단번에 이목을 끌었다.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등 선명한 컬러 의상을 착용한 멤버들은 초커, 귀걸이 등 액세서리도 각자의 컬러에 맞게 연출해 센스 있는 '깔맞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한 복고풍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벽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아이라인 위쪽에 새로운 아이라인을 그리고 속눈썹을 강조한 캣아이 메이크업과, 볼륨감이 느껴지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인형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KBS2 '뮤직뱅크' 무대에 오른 브아걸 멤버들은 하얀 바탕에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의상으로 좀더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네크라인 등 디테일을 조금씩 다르게 한 상의에 주황색 나노 핫팬츠를 매치해 과감한 하의실종룩을 연출, 은근한 섹시미를 드러냈다.

미료와 제아는 흰색 초커를 착용해 밋밋하게 드러난 네크라인을 채웠다. 또 풍성한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한 나르샤는 앞머리에도 컬을 넣어 위트를 더했다. 여기에 스트라이프 헤어 밴드를 착용해 복고풍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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