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오사카'…자정에 할인하는 맛집 매력

24시간 관광도시로 재탄생…엑스포시티, 특급열차 등 신규 관광 포인트 선보여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5.11.24 16:14  |  조회 7283
오사카 도톰보리/사진=머니투데이DB
오사카 도톰보리/사진=머니투데이DB
일본 최대 복합 쇼핑몰 '엑스포시티'(왼쪽)와 120m관람차 '오사카 휠'(오른쪽)/사진제공=오사카관광국
일본 최대 복합 쇼핑몰 '엑스포시티'(왼쪽)와 120m관람차 '오사카 휠'(오른쪽)/사진제공=오사카관광국
밤 11시30분 일본 오사카 도톰보리는 24시간 영업 중인 가게로 불야성을 이룬다. 간사이국제공항은 1069편의 국제 여객기 운행으로 24시간 열려있고, 난바역 뒷골목에는 자정(밤 12시)이 넘으면 할인해주는 맛집에 모여드는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오사카관광국이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사카가 잠들지 않는 '24시간 관광도시'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미조하타 히로시 오사카관광국 이사장은 "오사카가 '최고의 식도락 여행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밤새도록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난바, 신사이바시 등 주요 먹거리 골목에서는 24시간 먹거리와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 오사카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사카는 '24시간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대적인 도시 정비에 나섰다. 지난 7월부터는 공항 셔틀버스 운행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조명 및 나이트 크루즈 등 야간 경관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개최되는 겨울철 간사이 지역 최대 이벤트인 '오사카 빛의 향연 2015'에서는 오사카 야경의 절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관광 명소도 주목된다. 지난 19일 오픈한 일본 최대급 복합 쇼핑몰 '엑스포시티'가 대표적이다. 305개 점포가 들어선 초대형 쇼핑존 '라라포트'와 수족관·동물원·미술관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신개념 뮤지엄 '니후레루(NIFREL)', 내년 봄에 개장할 세계 최대급 120m 관람차 '오사카 휠' 등으로 구성돼 낮부터 늦은 밤까지 다채로운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간사이 국제공항과 난바역 구간에서 지난 21일부터 운행하는 특급열차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호도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열차는 내년 5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하루 편도 4~8편 운행된다.

지난 9월까지 오사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52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증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한국 관광객은 올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조하타 이사장은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통상 오사카에서의 숙박일수가 3일에 그친다"며 "스포츠·전통예술·오래된 건축물 등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숙박일수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4시간 편리한 관광 인프라와 보다 풍성한 볼거리로 한국인의 오감을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조하타 히로시 오사카관광국 이사장/사진제공=오사카관광국
미조하타 히로시 오사카관광국 이사장/사진제공=오사카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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