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날, 종로 인근 '가성비' 호텔 추천

[MT호텔리뷰] <37> 호텔팩토리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5.11.30 18:13  |  조회 7187
호텔더팩토리 301호객실/사진=이지혜  기자
호텔더팩토리 301호객실/사진=이지혜 기자
연말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기다. 자칫하면 만취해 잠들어 종점까지 가거나, 택시에서 황당한 일을 겪기도 한다. 또 밤늦게 들어가 아침에 출근하려면 수면시간도 부족하다. 이러한 고민 때문에 당일 땡처리 호텔 예약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요즘은 주중 종로·동대문, 강남·논현, 신촌·홍대 호텔을 모텔숙박비 수준인 4만~6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어서 더욱 솔깃하다. 투나잇온리와 같은 당일 땡처리 숙박예약 서비스는 가격이 저렴한데다, 밤 10시~12시에도 모바일로 인근 호텔을 예약해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1석2조다.

30일 투나잇온리를 판매가(당일 한정)를 살펴보면 회식과 모임이 많은 종로 일대에서 △호텔릿서울역점 3만9600원 △호텔더팩토리 3만9600원 △호텔슬리피판다 스트림워크 4만7300원 △라마다 종로 5만9900원 등이다.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이 가운데 지난 25일 호텔더팩토리를 시험 삼아 예약해 이용했다. 당시 판매가는 4만3000원. 호텔 담당 기자로서 요즘 화제인 땡처리 숙박 예약이 원활히 되는지, 가격이 싼 곳의 경우 객실 상태는 어떤지 등을 체험해보고 싶어서였다.

투나잇온리 검색을 통해 처음 알게 된 호텔 더팩토리는 파고다공원과 낙원상가 사이에 위치했다. 이 일대는 최근에 이비스앰배서더인사동과 같은 글로벌 체인 호텔도 들어서긴 했지만, 대체로 모텔, 여관, 여인숙이 많은 곳이다. 주변 환경이 그리 쾌적하지만 않다. 이날은 비가 많이 내린 날로 거리에서 다소 악취도 느껴졌다,

호텔 주소를 구글맵을 통해 검색하자 해당 장소에 '대원모텔'이라는 상호명이 떴다. 이를 관광호텔로 리모델링한 것이었다. 프론트데스크에 도착한 것은 12시가 넘어서였고, 이름과 예약처를 말하니 바로 객실키를 줬다.

주변 허름함과 달리 호텔 내부는 깔끔한 편이었다. 2층과 3층에 객실이 있었고, 게스트하우스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민 내부 모습이 정겨웠다. 품격을 갖춘 특급호텔은 아니었지만 흔히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서울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이 5만원 전후 예산으로 투숙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인터파크투어 이용자 후기도 기자 체험과 비슷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가성비'를 감안하면 이용할 만하다는 것. 혹자는 10만원~20만원대의 번듯한 호텔을 기대했다가 다소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대체로 깔끔한 객실 상태와 린넨 교체, 친절한 직원 등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장 또는 사전 예약시 12월 한 달 동안 1인 싱글 객실 판매가가 주중(일~목요일) 4만7500원, 주말(금~토요일) 6만500원이다, 12월16일부터 연말 성수기를 맞아 매일 주말요금 6만500원이다. 2인 요금은 1만1000원이 추가된다. 게스트하우스 스타일로 토스트와 우유 등 간단한 조식제공이 무료다.

낙원상가와 파고다 공원 사이에 위치해, 주변이 노후화 된 지역이다/사진=이지혜 기자
낙원상가와 파고다 공원 사이에 위치해, 주변이 노후화 된 지역이다/사진=이지혜 기자
기존 대원모텔을 관광호텔로 리모델링해 내부 모습이 깔끔해졌다/사진=이지혜 기자
기존 대원모텔을 관광호텔로 리모델링해 내부 모습이 깔끔해졌다/사진=이지혜 기자
객실은 아담하다/사진=이지혜 기자
객실은 아담하다/사진=이지혜 기자
빵과 씨리얼, 우유, 주스 등 간단한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사진=이지혜 기자
빵과 씨리얼, 우유, 주스 등 간단한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사진=이지혜 기자
여행객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리모델링 했다/사진=이지혜 기자
여행객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리모델링 했다/사진=이지혜 기자
칫솔이 있어 남자들이 묵기에도 편리하다/사진=이지혜 기자
칫솔이 있어 남자들이 묵기에도 편리하다/사진=이지혜 기자
호텔 앞 풍경/사진=이지혜 기자
호텔 앞 풍경/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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