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어플 출시 등 편의성 높여

서울에서 전철로 다닐 수 있는 스키장…25억원 투자해 슬로프 3면 개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5.12.08 17:01  |  조회 5639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전경/사진제공=엘리시안 리조트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전경/사진제공=엘리시안 리조트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개장시기를 1~2주 늦췄던 스키장이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아직 슬로프를 모두 개장한 건 아니지만 직장인도 퇴근 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있는 게 트렌드다.

특히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철로 이동이 가능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이 편의성을 더 강화해 주목된다.

김시민 엘리시안 리조트 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스키장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며 "실시간으로 스키장, 셔틀버스 운행 정보를 볼 수 있고, 예약은 물론 간편결제, 경품 및 할인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리조트내 이용하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포인트가 적립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무엇보다 엘리시안강촌은 25억원을 투자해 슬로프 3면을 개선했다. 인기 코스인 드래곤, 호스, 디어 등 슬로프 3면에 대해 경사도 조정 및 선형변경을 실시, 그동안 제기됐던 장애요소들을 제거해 더 안전해졌다. 스키 초보자를 위해 스키장 이용의 전반적인 사항을 종합 안내하는 '빨간 모자 도우미' 서비스도 실시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래 스키·스키보드 마니아를 육성하기 위해 국가대표 코치가 '프리미엄 유소년 스키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을 역임한 강낙연 코치가 운영하는 키즈 스키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3대 1로 배정되는 전담강사에게 3시간 동안 체계적으로 스키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셔틀버스로 픽업 및 배웅 서비스도 해준다.

한편 엘리시안강촌 스키장(백양리역)은 서울(용산, 왕십리, 청량리)에서 주중 8회, 토요일 16회, 일요일 14회 운행하는 ITX-청춘 스키 특별열차로 교통체증 없이 1시간여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스키어들이 선호하는 오전 7~9시대, 오후 5~7시대에 집중 편성됐으며, 야간·심야 스키를 즐기고 이튿날 새벽에 서울로 올라가는 노선도 만들어져 훨씬 편리해졌다. 문의 : (033)260-2000.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야간전경/사진제공=엘리시안리조트
엘리시안강촌 스키장 야간전경/사진제공=엘리시안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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