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앞 분식집도 신라호텔급 레시피로 변신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2호점 재개장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5.12.09 10:06  |  조회 4439
토마게티/사진제공=신라호텔
토마게티/사진제공=신라호텔
'수제떡볶이', '토마게티', '수제단무지김밥'

신라호텔이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12호점으로 선정한 분식집 '청춘테이블'(옛 상호명 '타스티')을 위해 개발한 새로운 메뉴들이다.

신라호텔은 제주도 제주시 동문로에 위치한 '청춘테이블'이 재기할 수 있도록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탈 기부를 제공해 새로운 모습으로 9일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청춘테이블'은 김애숙씨(54세)가 여고(제주여상) 앞에서 떡볶이, 김밥 등 분식류를 주메뉴로 1995년부터 운영해 온 26㎡의 소규모 영세음식점이다. '목 좋은 상권(학교 정문 앞)이니 장사가 잘 될거다'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하루 평균 고객수가 10명, 매출은 3만원 정도로 영업 실적이 저조했다.

위부터 즉석떡볶이, 크림 수제 떡볶이, 오리지널 수제 떡볶이, 수제단무지김밥/사진제공=신라호텔
위부터 즉석떡볶이, 크림 수제 떡볶이, 오리지널 수제 떡볶이, 수제단무지김밥/사진제공=신라호텔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분식 메뉴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떡볶이 2종(수제·즉석)'과 '수제단무지김밥'을 개발하고, 새로운 메뉴로 '토마게티'를 선보였다.

'토마게티'는 토마토라면과 스파게티의 합성어로 12호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메뉴다. 다시마 육수에 대파,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신선한 토마토를 넣었다. 처음에는 국물이 풍성한 면요리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토마토소스가 면에 흡수되어 볶음면 정도의 농도로 변한다. 새콤달콤하면서 토마토 본연의 맛이 느껴져 한번 맛을 보면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메뉴다.

'수제 떡볶이'는 최근 유행하는 매운맛을 기본으로 한 오지지널 떡볶이와 순한맛의 크림 떡볶이 2가지로 준비했다. 특히, 크림 떡볶이는 주변 여고생들을 겨냥해 차별화 메뉴로 개발했다. 생크림과 마요네즈를 넣어 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강조되도록 했다.

'즉석 떡볶이'는 영양적인 측면과 비주얼 강화를 위해 떡볶이 위에 누룽지를 얹은 후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 떡볶이의 매운맛과 누룽지의 고소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게 개발했다.

떡볶이에는 양배추, 대파, 당근 등을 채로 썰어 냄비 위에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양배추와 대파, 당근의 단맛과 떡볶이 소스의 매운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매운 속을 달래기 위해 같이 제공되는 삶은 계란은 건강을 고려해 황토 계란으로 제공하며, 떡볶이 육수는 다시마 육수에 멸치와 건새우를 넣어서 깊은 맛이 나도록 했다.

'수제단무지김밥'은 노란 단무지 대신 수제 단무지를 넣어 김밥의 감칠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간장, 물엿, 육수, 대파, 생강을 넣어 개발한 비법 간장소스로 어묵을 볶아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주여상 앞 분식집도 신라호텔급 레시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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