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시몬느 FC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이하 DVF), 칼 라거펠트, 레베카밍코프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 18일 시몬느 FC에서 오픈한 셀렉트 숍 '베이스먼트 디스코 가든(Basement Disco Garden)'에서다.

신사동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 위치한 '백 스테이지(Bag Stage) 0914' 지하 2층에 위치한 이 매장은 공간 특성과 각 브랜드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무도 모르게 발견한 시크릿 가든'이라는 주제 아래 곳곳에 자연적인 요소를 더해 미래 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원의 모습을 구현해냈다. 또한 제품 디스플레이 역시 위트있게 배치하는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색다른 기획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디스코 가든'은 총 4개의 메인 콘셉트로 구성됐다. '그린 티켓 하우스(Green Ticket House)'는 티켓 부스를 온실 형태로 구성해 3가지 브랜드의 특징을 적절하게 녹여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상품으로만 구성해 마치 온실 속의 다양한 식물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사진제공=시몬느 FC

'디스코 가라지(Disco Garage)'는 칼 라거펠트를 위한 공간이다. 창고를 연상케하는 커다란 블랙 프레임으로 구성한 공간에 칼 라거펠트의 개성있고 위트 넘치는 가방, 의류, 선글라스, 향초, 열쇠고리 등이 진열돼 있다.

'플랜트 펜트하우스(Plant Penthouse)'는 다양한 프린트가 매력적인 DVF의 특징을 살려 투명 아크릴과 프린트의 조합을 메인 오브제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DVF 원피스 의류와 믹스 매치해 펜트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마지막 콘셉트인 '플랜트 베드 가든(Plant Bed Garden)'은 컬러감으로 주목받는 레베카밍코프를 위한 공간. 흰 돌이 깔린 원형 화단 위에 화분과 핸드백을 함께 배치해 마치 핸드백이 식물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미니멀하게 꾸몄다.

/사진제공=시몬느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