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사치…16개 특산물 한식 8코스의 향연

반얀트리 서울,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에서 미식행사 진행…강레오 이사가 총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5.12.30 11:21  |  조회 4064
테이스트 오딧세이 3코스 '모슬포 방어, 여수 삼치'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3코스 '모슬포 방어, 여수 삼치' /사진=김유경 기자
우리나라 16개 지역 특산물을 주제로 한식 8코스 디너를 선보이는 미식 행사가 31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다.

반얀트리 서울은 매달 한 번 씩 개최하는 미식 행사인 '테이스트 오딧세이'를 12월에는 클럽 멤버스 레스토랑에서 한식으로 마련했다.

한식 8코스를 장식할 식재료는 최상급의 자연산 수산물이다. 강레오 식음료부문 이사가 포항 죽도시장과 주문진 수산시장 등을 방문해 직접 골랐다.

포항 죽도 개복치의 껍질, 살, 내장 부위를 각각 활용한 3가지 아뮤즈부쉬를 시작으로 △살짝 구운 구룡포 과메기를 올린 현미죽 △제철을 맞은 모슬포 방어와 여수 삼치 회 △영덕 대게, 남포 석화, 포항 비단가리비 찜 △게걸무와 연근을 넣고 찐 주문진 피문어탕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 한우 1호' 백석환 대표의 프리미엄 한우 구이 △이천 쌀 밥과 맑은 생태 알탕, 여수 돌게장, 속초 가자미 식해 △상주 감말랭이와 공주 옥광밤 스프레드를 곁들인 고흥 석류 음료가 순서대로 제공된다.

개복치는 생선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졸깃하다. 과메기는 하루반 정도로 숙성해 연하고 비린내가 적어 참기름을 두른 죽과 환상의 맛을 연출한다. 제철을 맞은 겨울 방어는 부드럽고, 영덕대게와 피문어는 단맛이 느껴진다. 특히 피문어 짬뽕은 국물맛이 끝내준다. 백석환 한우는 안심을 한방 약재소스에 12시간 숙성시켜 참숯에 구워준다. 이어지는 이천 쌀밥과 생태탕은 이 코스의 메인요리다.

모든 메뉴는 최상급 식재료를 사용하되, 양념을 최소화해 각 재료 고유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또 한우 구이는 특별히 테이블마다 개인 화로가 제공돼,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에는 정성스럽게 포장한 진도 유기농 유자 주머니 디저트를 답례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행사는 12월 31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참가 가격은 1인당 25만원이며, 반얀트리 클럽 회원은 20만원이다. 문의 (02)2250-8157, 8080

테이스트 오딧세이 1코스 '죽도 개복치'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1코스 '죽도 개복치'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2코스 '구룡포 과메기'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2코스 '구룡포 과메기'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4코스 '영덕대게, 포항 비단가리비'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4코스 '영덕대게, 포항 비단가리비'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5코스 '주문진 피문어'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5코스 '주문진 피문어'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6코스 '백석환 한우' /사진=김유경 기자
테이스트 오딧세이 6코스 '백석환 한우' /사진=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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