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국제시장·감천마을 찾는다면...추천호텔

[MT호텔리뷰] <45>호텔포레 부산역점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5.12.31 17:38  |  조회 7812
708호 객실 창밖으로 보이는 부산항 대교 야경, 이 방향으로 부산역까지 철로도 이어져 기차소리도 들린다/사진=이지혜 기자
708호 객실 창밖으로 보이는 부산항 대교 야경, 이 방향으로 부산역까지 철로도 이어져 기차소리도 들린다/사진=이지혜 기자
부산여행 일번지는 동쪽에 위치한 해운대다. 그러나 최근에는 서부 부산역을 주변 원도심을 찾는 발길이 다시금 늘어나고 있다. 이 지역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영도다리와 산복도로,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부평야시장, 감천문화마을, 삼진어묵박물관, 부산항대교 등이 있어, 하루 만에 둘러보기에 빠듯하다.

자연히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호텔도 늘어나고 있다. 원래도 이 일대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등 수요로 일반숙박업(모텔·여관) 시설이 줄을 이었는데, 요즘에는 트렌드가 사뭇 바뀌고 있다. 부산역점과 중앙동 부산역2호점 2곳을 운영하는 일본 비즈니스호텔 체인 토요코인이 성공하자, 6만~10만원 사이 중저가호텔들이 부산역 앞 중앙대로를 따라 부쩍 많아지고 있는 것.

또 기존 일반숙박업 시설을 리모델링해 관광호텔로 다시 문을 연 곳도 다수다. 혹자는 이러한 관광호텔로의 변화에 대해 이름만 바꾸고 가격을 높인 것 아니냐고 우려한다. 그러나 운영 시스템과 인적 서비스에서 차이가 있다. 가격은 다소 높아진 곳도 있지만 그만큼 수면환경 등을 업그레이드 했다. 웹사이트 및 여행사를 통해 연중 가격을 공개하고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에 바가지도 없다. 관광호텔은 대실 영업이 없어 낮시간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고, 연박도 가능하다. 조식을 제공하는 뷔페 레스토랑이 있고, 비즈니스센터,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호텔포레 부산역점은 기차역 부산역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고, 지하철 초량역 12번 출구에서 2~3분 거리다. 부산역과 초량역은 1 정거장 구간이나, 지리 특성상 실제 걷게 되는 양이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초량역 방면으로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 건물을 바라보고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객실 가운데 항구쪽 방향 객실에서는 부산항 대교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또 항구 방면으로 부산역까지 이어지는 철로가 있어, 기차소리가 들린다. 풍경과 소리가 자아내는 분위기가 꽤 고즈넉하고 멋스러운 느낌이다. 다만, 이러한 소리가 소음으로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중앙대로 맞은 편 숙소를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인터파크투어는 오는 2월까지 호텔포레 부산역점 특가를 판매한다. 혼자서 묵을 경우 주중(일~목요일) 5만9290원(세금·봉사료 포함), 주말(금·토요일) 8만4700원이다. 2인 투숙시에는 주중 7만2600원, 주말 10만4060원이다.

리모델렝한 로비 프론트데스크가  부티크 호텔을 연상케 한다/사진=이지혜 기자
리모델렝한 로비 프론트데스크가 부티크 호텔을 연상케 한다/사진=이지혜 기자
호텔포레 부산역점/사진=이지혜 기자
호텔포레 부산역점/사진=이지혜 기자

객실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깔끔하다/사진=이지혜 기자
객실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깔끔하다/사진=이지혜 기자
욕실/사진=이지혜 기자
욕실/사진=이지혜 기자
뷔페레스토랑 르로프트/사진=이지혜 기자
뷔페레스토랑 르로프트/사진=이지혜 기자
아침식사 메뉴/사진=이지혜 기자
아침식사 메뉴/사진=이지혜 기자
2층 뷔페레스토랑 앞에  간이 미술사진 전시회 공간을 마련했다/사진=이지혜 기자
2층 뷔페레스토랑 앞에 간이 미술사진 전시회 공간을 마련했다/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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