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캠핑, ‘청춘사진관 프로젝트’로 노인들 ‘청춘’ 돌려주다

B&C팀   |  2016.02.02 16:28  |  조회 3240
요즘처럼 사진이 흔한 상황에서도 오지 섬과 시골에 사는 도시 출입이 어려운 노인은 영정사진 하나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

사진제공=굿캠핑
사진제공=굿캠핑
굿캠핑 광명점에서는 블로거 김재헌씨(블로그명 아리아스)와 함께 영정사진을 찍는 ‘청춘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간단한 촬영 장비를 가지고 사진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재능기부 형태로 굿캠핑이 본 프로젝트 후원을 하는 사회봉사활동이다.

이는 다양한 캠핑, 백패킹의 체험기간 동안 받아왔던 오지 지역 노인들의 해맑은 미소와 따뜻한 정에 대한 고마움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다. 첫 번째로 서해안에 위치한 울도를 방문하여 70세 이상의 마을 노인 9명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사진을 찍어 액자로 보냈다.

울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리에 딸린 섬으로 해안선 길이가 12.7km의 아담한 섬으로 거주민은 60명이 채 안 되고 60세 이상이 대부분이다. 처음 마을에서는 영정사진이라 하여 꺼려했으나 마을 이장의 도움으로 오랜 세월의 아름다움을 찍는 장수사진으로 설명을 통해서 원활하게 촬영이 진행됐다. 사진을 찍는 동안 한자리에 마을사람이 모두 모여 단장하고, 그들의 지난 청춘을 회상하며 담소하는 자리를 가졌다.

굿캠핑 광명점은 향후 SNS를 통하여 청춘사진관의 취지를 널리 알려, 여러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받아 함께할 계획이다. 매월 최소 1회로 오지의 섬과 시골 마을을 검색 또는 추천 받아 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그 지역의 아름다움을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계획했다.

굿캠핑은 고객과 함께하는 백패킹과 섬여행을 개최하면서 함께하는 초보자들에게 백패킹 사후처리에 대한 행동요령을 가르치며 솔선수범하고 있다. 자연이 우리에게 베푸는 이상으로 캠퍼들은 자연과 주민에게 그 이상으로 보답을 해야 한다는 굿캠핑의 모토를 그대로 실천하는 모습이다.

굿캠핑 광명점 김경수 대표는 “굿캠핑은 단순한 이익을 위해 판매만 하는 매장이 아니라 올바른 캠핑이나 백패킹의 문화를 같이 만들고, 현대인들의 좋은 쉼터이자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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