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보름달이 갸름한 계란형으로…'쓱' 얼굴 라인이 살다

[뷰티크로스]인기 컨투어링 팔레트 4종 써보니…음영효과로 이목구비 또렷, 여백많은 얼굴도 홀쭉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박진영 기자, 스타일M 배영윤 기자,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6.02.06 08:25  |  조회 8942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나스 '컨투어 블러쉬' 팔로마, 시세이도 '페이스 컬러 인행싱 트리오' RD1 Apple, 카고 '컨투어 팔레트' 모나코, 어반디케이 '네이키드 플러쉬드' 네이키드 /사진제공=각 업체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나스 '컨투어 블러쉬' 팔로마, 시세이도 '페이스 컬러 인행싱 트리오' RD1 Apple, 카고 '컨투어 팔레트' 모나코, 어반디케이 '네이키드 플러쉬드' 네이키드 /사진제공=각 업체
화장만으로 보름달처럼 동그랗고 판판한 얼굴을 갸름하고 입체적인 계란형으로 바꿀 수 있을까. 정답은 '있다'다. 피부보다 밝고, 어두운 컬러 색조 화장품을 이용해 이목구비 윤곽을 살리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이면 작고 또렷한 얼굴로 변신이 가능하다.

턱은 날렵하게, 코는 오똑하게, 볼은 생기있게 연출하는 것이 기본인 만큼 졸업식, 결혼식, 면접 등 특별한 날 유용하다.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 본 사람은 없다는 마법의 메이크업 '컨투어링'에 도전해 봤다.

◇이 제품 써봤어요

△나스 '컨투어 블러쉬'(8.2g, 7만4000원대)=팔로마
. 가벼운 텍스처로 본연의 피부인 듯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피부를 한번 더 정돈해 모던한 느낌의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핑크 톤의 베이지 색상과 어두운 장미빛으로 구성됐다.

△시세이도 '페이스 컬러 인핸싱 트리오'(7g, 4만8000원대)=RD1 Apple. 얼굴 표정에 대한 연구 노하우를 담은 멀티 팔레트다. 부드러운 제형으로 자연스러운 광채와 생동감 있는 색감을 표현한다. 건강한 장미빛 혈색을 연출하는 핑크, 자연스러운 음영과 광채를 만드는 골드 브라운, 살구 컬러로 구성됐다.

△어반디케이 '네이키드 플러쉬드'(14g, 3만8000원)=네이키드. 브론저와 하이라이터, 블러시를 한데 모은 멀티 팔레트다. 색상별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섞어서 연출할 수 있다. 매끄럽게 발리고 쉽게 블랜딩 된다. 중간 톤의 핑크와 라이트 핑크 베이스의 하이라이터, 선명한 모브 톤으로 구성됐다.

△카고 '컨투어 팔레트'(18g, 5만1000원)=모나코. 하이라이터, 치크, 컨투어가 가능한 3 in 1 기능의 멀티 팔레트다. 뛰어난 발색력과 지속력으로 얼굴의 윤곽을 선명하게 완성한다. 하이라이터용 피치, 볼터치용 톤 다운 코랄, 음영용 어두운 베이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뷰티제품 솔직 평가
동그란 보름달이 갸름한 계란형으로…'쓱' 얼굴 라인이 살다
▷송지유(30대 후반, 갸름한 얼굴형의 쿨톤 피부)
=과장된 색조 화장을 좋아하지 않아 평소 컨투어링 메이크업과는 담을 쌓고 살았다. 컨투어링 팔레트 체험제품을 받아들고 어떻게 써야할 지 몰라 보름 이상 사용하지 못했을 정도. 하지만 쉐딩의 세계에 첫 발을 들인 이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공들여 메이크업을 하고 쉐딩을 하지 않는 건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다.

나스는 자연스러운 쉐딩이 가능한 제품. 치크가 없는 것이 좀 아쉽지만 가루날림 없이 피부에 밀착되고 지속력이 뛰어나다. 메이크업을 수정하지 않아도 오후 늦게까지 컨투어링 효과 만점. 중량 대비 부담스러운 가격대지만 다 떨어지면 구매하고 싶다.

시세이도는 치크와 컨투어, 하이라이터가 한데 붙어 있어 사용할 때마다 신경이 쓰였다. 강력한 컨투어링보다는 반짝반짝 빛나는 화사한 분위기 연출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 하이라이터는 단독으로 컬러를 내기보다 컨투어와 치크 등 얼굴 경계를 없애는 용도로 쓰는 것이 낫다.

어반디케이는 컨투어링 기능에 가장 충실한 제품. 하이라이터도, 컨투어도, 치크도 각각 컬러가 강하다. 이 제품을 바른 날은 얼굴 붓기가 쏙 빠진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었다. 착한 가격도 맘에 든다.

카고는 세련된 컬러와 팔레트안을 꽉 채운 용량에 주목하길. 하이라이터, 컨투어, 치크는 함께 써도, 단독으로 사용해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하이라이터는 은은한 광채가 나는 제형으로 가벼운 화장에도 사용하기 좋았다.

동그란 보름달이 갸름한 계란형으로…'쓱' 얼굴 라인이 살다
▷박진영(30대 초반, 둥글고 여백많은 얼굴, 쿨톤 피부)
= 얼굴이 둥글고 전체적으로 여백이 많은 편이라 컨투어링 메이크업 효과가 확실했다. 테스트 제품 모두 '1.5배' 갸름해 보이고 입체감이 확실히 살아났다.

나스는 진한 컬러감 때문에 처음엔 다소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파우더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주니 자연스러운 음영효과가 나타났다. 지속력이 좋아 오후 늦은 시간까지 자연스럽게 얼굴에 밀착됐다.

시세이도는 브러시가 내장돼 있어 파우치속에 넣어 다니며 수정 메이크업하기 편했다. 극적인 쉐딩 효과는 약하지만 화사하고 입체감있는 메이크업이 가능하다는데 점수를 주고 싶다.

어반디케이는 전체적으로 컬러감이 강해 컨투어링 효과는 확실하다. 쉐딩과 블러셔는 물론 하이라이터의 펄감이 강해 바를 때 신경을 써야 한다. 자연스러운 메이크업보다는 다소 진한 색조 화장을 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카고는 치크와 하이라이트, 컨투어 3가지 컬러 조합이 마음에 들었다. 음영은 물론 전반적으로 생기있는 얼굴 톤을 연출하기에 좋다. 쉐딩은 어두운 황색빛이 감돌았지만 실제 얼굴에 바르면 전혀 어둡지 않다. 치크는 한번만 발라도 건강하고 화사한 얼굴로 변신시켜 줬다.

동그란 보름달이 갸름한 계란형으로…'쓱' 얼굴 라인이 살다
▷배영윤(30대 초반, 볼살 많은 둥근 얼굴형의 웜톤피부)
=볼살이 많은 편이라 V라인을 만들 수 있다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에 기대치가 높았다. 컨투어링 팔레트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목구비가 도드라지는 윤곽 메이크업 비법을 터득했다.

나스는 하이라이트와 컨투어 두 가지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윤곽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가루날림 없이 피부에 감기듯 밀착돼 자연스러운 음영을 표현할 수 있다. 지성 피부 특유의 번들거림도 잡아줘 하루종일 보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다.

시세이도는 컨투어 컬러는 다소 연한 편이라 음영 효과가 약하고 가루날림이 좀 있는 편. 하지만 색감이 과하지 않아 컨투어링 메이크업 초보자들이 쓰기에 좋다. 하이라이트는 유분기를 가볍게 잡아주는 파우더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

어반디케이의 치크와 컨투어는 붉은기가 감도는 어두운 색상이라 홍조기가 있는 웜톤 피부에 잘 맞지 않았다. 특히 하이라이터는 펄감이 강해 데일리 메이크업으로는 다소 부담스러웠다. 코, 이마 등 넓은 부위보다 아이섀도 대용으로 사용했다.

카고는 치크의 발림성이 좋아 브러시로 살짝만 발라도 생기있는 볼을 표현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와 컨투어는 발림성이 다소 떨어졌다. 여러번 덧칠하다가 낯빛이 어두워지는 실수를 범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할 것.

동그란 보름달이 갸름한 계란형으로…'쓱' 얼굴 라인이 살다
▷마아라(20대 후반, 사각턱이 고민인 쿨톤 피부)
=풀 메이크업을 즐기고 화려한 컬러도 과감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좁은 이마에 비해 턱이 발달된 얼굴형이기 때문에 턱선을 어둡게 하는 쉐딩에 관심이 많다.

나스는 손이 가장 많이 간 제품이다. 펄이 없고 음영 톤이 어두워 가장 확실한 컨투어링 효과를 연출할 수 있었다. 고동빛의 음영 색상은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낮추고 붓기가 쏙 빠진 얼굴로 만들어줬다. 아이보리색 하이라이터는 다크서클을 집중적으로 가리기에도 유용했다.

시세이도는 전체적으로 오팔 펄이 들어 있어 화사한 메이크업과 잘 어울렸다. 음영 색상은 노란빛이 돌아 콧대를 살리는 용도 보다는 볼터치나 하이라이터 색상과 섞어 자연스러운 혈색을 연출하는 방법으로 활용했다. 숱이 풍성하고 부드러운 내장 브러시가 소장 욕구를 높이는 포인트다.

어반디케이는 색조 전문 브랜드답게 확실한 발색력을 자랑한다. 다만 얼굴에 강하게 문지르면 경계선이 생기기 쉽다. 브러시에 골고루 묻히고 가볍게 털어낸 뒤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톡톡 가볍게 두드리며 바르는 것이 좋다. 바르자마자 입체감이 살아나 만족스러웠다.

카고는 발색이 자연스러워 컨투어링 초보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3가지 색상을 여러 번 덧발라도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얼굴을 한번에 볼 수 있는 커다란 거울이 있어 맘에 들었다.

/표=김지영 디자이너
/표=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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