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카트없는 '스마트 스캔' 서비스

모바일로 매장상품 스캔후 결제, 2시간 내 배송…전 상품군, 전 점포 확대 예정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6.02.15 10:09  |  조회 3612
롯데마트, 카트없는 '스마트 스캔' 서비스

롯데마트는 잠실점·송파점·청량리점에서 카트 없는 쇼핑인 ‘스마트 스캔’(Smart Scan)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스캔’은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직접 보고 롯데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 바코드를 스캔 한후, 장바구니에 모은 상품을 모바일로 결제하면 집에서 상품을 받아보는 ‘옴니채널’(Ommi-Channel) 서비스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한 경우 2시간 이내에 배송을 완료하는 ‘즉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는 매장별 배송 차량 수에 따라 시간대별 주문 제한이 있지만 스마트 스캔 이용 고객은 제한이 없어 구매한 상품을 원하는 시간대에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올 하반기까지 스마트폰이 없는 고객이나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노년층을 위해 ‘스마트 스캔 전용 디바이스’를 개발해 매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영업규제와 유통 채널 다변화로 대형마트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확인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과 온라인몰의 편의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마트가 2014년 9월 도입한 옴니채널 서비스인 ‘매장 픽업 서비스’는 지난해 9~12월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37.6% 증가했다. 매장 픽업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주문하고,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후 찾아가는 서비스다.

또 온라인에서 주문 후 자동차를 이용해 주문한 상품을 받는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Drive & Pick)는 롯데마트 중계점에서 지난해 7월부터 첫 서비스를 시행한 후 매월 평균 200명 가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사업 본부장은 “변화하는 국내 유통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과 온라인의 편리함을 접목시킨 신개념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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