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 앞둔 친구에게 '사색의 시간' 선물해봐

아날로그 노트의 매력…만년필·필사책으로 손글씨 힐링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6.02.23 09:05  |  조회 4422
졸업과 입학 시즌이다. 또한 학교 졸업 후 첫 사회 생활을 앞두고 들떠 있는 이들도 많다. 이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을 하고 싶다면 여기를 주목하길.

사회 전반적으로 복고와 향수 열풍이 불면서 디지털에 밀려 한동한 빛을 보지 못했던 아날로그 제품들이 최근 주목받기 시작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지인에게 '디지털 디톡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해보자. 최첨단 기술에서 맛볼 수 없었던 따뜻한 감성까지 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홍수 속 '아날로그 노트'만의 매력을 전해봐

몰스킨 클래식 컬러 노트북/사진=몰스킨
몰스킨 클래식 컬러 노트북/사진=몰스킨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가 필수품이 된 요즘에도 아날로그 노트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 흰 여백에 어떠한 제약 없이 자신의 생각을 무한대로 펼치고 쓰고 그릴 수 있는 노트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몰스킨'은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이들이 특히 사랑하는 노트북 브랜드다. 대표 상품인 노트북 외에도 다이어리, 백,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군이을 선보이고 있다.

자유롭게 메모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몰스킨 노트북을, 꼼꼼하게 스케줄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한 눈에 내용을 쉽게 정리할 수 있는 몰스킨 다이어리를 선물하면 좋다. 플레인, 룰드 등 다양한 레이아웃의 내지로 구성돼 있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몰스킨 노트북은 최근 필사로 힐링하는 '필사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터치 패드에 잊고 있던 '사각사각' 손글씨 느껴봐

(위)파카 '소네트 그레이트 익스펙테이션, (아래)워터맨 '뉴헤미스피어'/사진=파카, 워터맨
(위)파카 '소네트 그레이트 익스펙테이션, (아래)워터맨 '뉴헤미스피어'/사진=파카, 워터맨
PC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하루종일 펜을 잡지 않고도 메모를 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최근들어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쓰며 힐링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만년필이 주목받고 있다.

만년필을 선물하는 것은 단순한 필기구를 넘어 인생의 여백과 힐링의 수단을 선물하는 의미로 통하기도 한다. 또 만년필에는 '좋은 인생을 좋은 필기구로 적어가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어 요즘같은 졸업·입학 시즌에 더욱 가치 있는 선물이다.

고급 필기구 브랜드 파카(PARKER)의 '소네트 그레이트 익스펙테이션(Sonnet Great Expectaions)'은 파카의 역사와 전이 담긴 스페셜 에디션이다. 프리미엄 라인의 커스텀 치즐 락카 퍼플과 커스텀 치즐 매트 블랙 2종과 스탠다드 라인의 락카 블랙&빅 레드링, 시크릿 매트 블랙, 시크릿 락카 블루, 락카 화이트 펄&그레이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커스텀 치즐 매트 블랙 만년필은 캡과 배럴에 표현된 정교한 디테일과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직접 수공 제작한 18k 골드 펜촉과 파카를 상징하는 화살 모양 클립 등 작은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디자인됐다.

워터맨(WATERMAN)의 '뉴헤미스피어' 만년필은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특히 부담없는 가격대로 졸업생과 사회초년생이 사용하기 좋다. 슬림한 라인과 비스듬한 탑 버튼, 중결링의 워터맨 로고가 고급스럽다. 락카, 매트, 스틸, 메탈 등 다양한 재질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좋은 글귀를 직접 쓰면서 '힐링'의 시간 가져봐

필사책 '마음필사'. 한 쪽엔 글귀가 한 쪽엔 필사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출판사 토트
필사책 '마음필사'. 한 쪽엔 글귀가 한 쪽엔 필사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출판사 토트
새로운 시작은 설렘과 동시에 불안감을 가져다준다. 또다른 시작을 앞둔 이들에게 명문장이나 명시를 직접 손으로 옮겨 쓸 수 있는 필사책을 선물해보자.

필사를 취미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필사가 주는 '느림'을 통해 사색의 여유를 갖고 좋은 문장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필사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전필사'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마음필사' '나의 첫 버킷리스트 2016' '오늘, 행복을 쓰다' 등을 소중한 이들에게 건네보는 건 어떨까.

몰스킨의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항소 임소영 팀장은 "편리한 디지털과 감성적인 아날로그가 조화된 삶이 균형이 있다"며 "아날로그 제품은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같이 선물할 수 있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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