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피아노와 함께 즐기는 '인생의 맛'

출판문화협회, '제11회 삼청동 북콘서트'…몽테뉴를 다시 읽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2.27 07:00  |  조회 3886
해금, 피아노와 함께 즐기는 '인생의 맛'

'내 인생의 맛'은 무엇일까. '프랑스 정신의 아버지' 미셸 드 몽테뉴의 '수상록'을 40개 키워드로 풀어낸 '인생의 맛'(앙투앙 콩파뇽 저)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북 콘서트가 27일 삼청동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제11회 삼청동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달 테마도서로 선정된 '인생의 맛'은 2012년 프랑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라디오방송 '몽테뉴와 함께하는 여름'을 묶은 책이다. 콩파뇽은 '수상록'을 통해 세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지녀야 하는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이진일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몽테뉴가 누구였고 어떤 시대를 살았으며 그가 '수상록'을 통해 무엇을 얘기하고자 했는지 함께 살펴본다.

또 테마도서인 '인생의 맛'에서 4가지 키워드를 뽑아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 인생에서 어떤 맛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나 자신과 내 주변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해금연주자 허윤재씨와 피아니스트 박부자씨가 협연한다.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만나 '문 리버(Moon River)',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하얀등대' 등 익숙한 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들려준다.

한편 '삼청동 북 콘서트'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5시 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에서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연중행사로 진행된다. '책과 음악과의 만남, 눈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가슴으로 느끼는 나눔과 소통의 장'을 목표로 매달 '테마도서'를 선정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해금, 피아노와 함께 즐기는 '인생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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