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 영국서 3관왕…9월 국내서 '또' 본다

작품상·남우주연상·안무상 수상…오는 9월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재공연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2.28 09:55  |  조회 3028
뮤지컬 '킹키부츠'가 영국 제16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안무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제공=CJ E&M
뮤지컬 '킹키부츠'가 영국 제16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안무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제공=CJ E&M

뮤지컬 '킹키부츠'가 영국 제16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Whats on stage awards)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맷 헨리·Matt Henry), 안무상(제리 미첼·Jerry Mitchell) 등 주요부문 3관왕에 올랐다.

'킹키부츠'는 CJ E&M이 공동프로듀싱한 뮤지컬이다. 영국 뮤지컬 전문 웹사이트가 주최하는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는 매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자를 선정한 뒤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한다.

올리브에 어워즈,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와 함께 영국의 주요 3대 공연 시상식으로 손꼽히며 오로지 관객의 투표로 선정돼 대중성의 척도를 나타내는 시상식이기도 하다.

'킹키부츠'는 지난해 11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시상식까지 석권해 명실상부 '흥행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킹키부츠'가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것은 2013년이다. 그 해 미국 브로드웨이의 권위있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작곡상 등을 포함 총 6개 부문 상을 싹쓸이했다.

'킹키부츠'는 영국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2005년 영화로 먼저 제작됐다. 성적 소수자가 주요 인물로 나와 그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신디 로퍼가 작사와 작곡을 맡아 화제가 됐다.

우리나라에선 CJ E&M이 공동프로듀서로 초연 1년 반 만에 한국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킹키부츠'는 오는 9월 새로운 캐스팅과 무대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재공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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