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의 무서운 질주…4일 만에 75만 관객 돌파

손익분기점 돌파…100만 관객 목전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2.28 11:36  |  조회 5784
영화 '귀향'의 무서운 질주…4일 만에 75만 관객 돌파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이' 개봉 4일 만에 75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약 60만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르면 1~2일 내로 100만 관객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귀향'은 전날(27일) 기준 29만65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5만6663명을 기록했다.

'귀향'은 개봉 첫날인 24일부터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입소문이 번지면서 스크린 수도 512개에서 769개까지 확대됐고 박스오피스 점유율도 23.1%에서 29.7%로 높아졌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도 30.5%로 2위 주토피아(17.9%)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영화 '귀향'은 제작부터 개봉까지 무려 14년이 소요되며 우여곡절을 겪은 영화다. 영화의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은 2001년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만난 강일출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11년 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영화는 1991년 은경(최리)을 통해 1943년 열네살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정민(강하나 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배우 손숙을 비롯해 오지혜, 정인기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영화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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