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사, '묘엄스님' 삶 돌아볼까

'우리 스님' 묘엄스님의 삶 24~27일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서 선보여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6.03.06 07:08  |  조회 5919
묘엄 스님. /사진제공=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
묘엄 스님. /사진제공=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
현대 한국불교 최초의 '비구니 율사', 묘엄 스님(1932~2011년)의 삶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율사는 계율에 정통함을 인정받고 이를 후학에 전수하는 지위다.

수원 봉녕사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묘엄스님의 회고전 '우리 스님 전'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은 "묘엄 스님이 비구니로서 드물게 율사의 지위를 얻은 인물이자 여성 수행자 인식 개선을 이끌어낸 큰 별이었다"고 소개했다.

묘엄스님은 한국불교에서 양성 평등 실현의 기틀을 마련한 장본인으로 평가 받는다. 대한불교조계종의 5대 '비구니 승가대학'에 속하는 봉녕사승가대학을 설립해 후학을 양성했고, 여성 수행자의 위상도 제고시켰다.

봉녕사는 '우리스님전'을 위해 묘엄 스님과 관련된 유품 및 사진 자료들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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