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관광버스 '케이 트래블버스', 25일부터 달린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방문위원회,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 기념행사 시작으로 주1회 6개 권역 운행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3.21 15:34  |  조회 5620
경북 코스를 시범 운영 중인 케이 트래블버스(K-Travel Bus)에 탑승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겁게 국내 관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경북 코스를 시범 운영 중인 케이 트래블버스(K-Travel Bus)에 탑승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겁게 국내 관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지방 간 외국인 전용 버스자유여행상품인 케이 트래블버스(K-Travel Bus)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케이 트래블버스는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지방관광 활성화와 재방문율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서울만 찾던 방한 외래 관광객이 지방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한 관광 코스와 체험 콘텐츠를 연계한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서울시·강원·전남·경북 등 8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케이 트래블버스의 운영코스를 6개 구간으로 개발․확정했다. 특히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통영과 제천, 무주 연합 코스를 이번 버스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첫 운행이 시작되는 25일 오전에는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에서 케이 트래블버스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정일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모집한 외국인 체험단 60명 등 100여 명이 모여 첫 운행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기념행사가 끝나면 외국인 체험단은 지역으로 향하는 케이 트래블버스를 타고 1박2일 동안 한국의 봄을 만끽하러 떠난다. 홍보대사 정일우는 한국의 아름다운 지방의 매력과 다양한 음식, 체험거리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에 출연해 케이 트래블버스를 앞으로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날부터 케이 트래블버스 공식 홈페이지(www.k-travelbus.com)와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관광객들에게 케이 트래블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케이 트래블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 트래블버스 승차 예약 또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버스 출발 기준은 최소 인원 4명이다. 버스는 매주 1회 6개 권역으로 동시에 출발한다. 상품가격은 미화 170달러 내외다. 여기에는 교통과 숙박, 외국어 통역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일체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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