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전하는 아픔, '귀향' 호주·뉴질랜드서 개봉

머니투데이 이슈팀 진은혜 기자  |  2016.03.21 22:37  |  조회 3662
위안부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이 호주, 뉴질랜드에서 개봉한다./사진=뉴스1
위안부의 아픔을 다룬 영화 '귀향'이 호주, 뉴질랜드에서 개봉한다./사진=뉴스1

위안부 소재의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을 바다건너 호주·뉴질랜드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배급사 와우픽쳐스는 “귀향이 오는 31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된다"고 21일 밝혔다.

와우픽쳐스에 따르면 귀향은 오는 31일 호주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케언즈·퍼스·캔버라·애들레이드·골드코스트 등 8개 도시 11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2개 도시 3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다.

앞서 귀향은 1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댈러스에서 상영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후 18일 토론토·밴쿠버 등 캐나다 일대, 25일 미국 전역으로 개봉을 확대한다.

또 한국방송 서비스 제공사인 'KORTV'를 통해서 미국·캐나다·영국 등지에서 디지털 상영 중이다. 극장 안팎으로 다양한 국적의 관객과 만나고 있는 셈이다.

귀향은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와 수난을 겪어야 했던 이들의 넋을 달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2월 24일 개봉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 342만 2333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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