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 이어 수교 기념행사 잇따라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6.03.23 15:19  |  조회 5194
앙리 루와레트 프랑스 조직위원장(왼쪽 세번째)과 조양호 한국측 조직위원장(왼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앙리 루와레트 프랑스 조직위원장(왼쪽 세번째)과 조양호 한국측 조직위원장(왼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양국 정상간 합의로 개최되는 수교 기념행사인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일환이다. 지난해 9월에는 프랑스 파리 샤이오국립극장에서 종묘제례악 공연과 에펠탑 점등식으로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가 먼저 열렸다.

조양호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조직위원장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더욱 가까워진 한국과 프랑스 간 유대감, 공통의 관심을 토대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뿐 아니라 과학,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교류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장-마크 에호 프랑스 외교국제개발부 장관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 축하 리셉션에 참석한다.

국립극장은 이날 오후 8시 개막전으로 한불 협력 창작 무용공연 ‘시간의 나이'를 선보인다. '시간의 나이’는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 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연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무용단이 참여했다.

개막공연 전후 일주일간 개막주간 행사도 준비돼있다. 24일엔 양국 고위급인사가 모여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는 ‘한불 리더스 포럼'과 프랑스 가수인 M(마티유 셰디드)의 콘서트가 열린다.

25일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장 폴 고티에의 패션세계' 전시가 선보인다. 25, 26일 양일에는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의 수석 셰프인 기욤 고메즈 등 요리사 12명이 펼치는 미식축제 ‘소 프렌치 델리스’가 준비돼있다. 이밖에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서울과 포스트 모더니티' 전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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