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아웃도어, 이제 안녕"…도시남녀 사로잡은 그 룩

[아웃도어&]기능성에 세련된 디자인 더하니 도심 일상룩 손색없네…트렌디한 아웃도어 '부상'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6.03.25 03:31  |  조회 5521
노스페이스 '랜싱 집업 재킷' /사진제공=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랜싱 집업 재킷' /사진제공=노스페이스

올 봄·여름 시즌 아웃도어 업계가 가장 주목한 키워드는 '스타일'이다. 알록달록 화려한 원색과 투박한 디자인의 아웃도어룩은 잊어도 좋다.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 맞춰 출·퇴근 후 가벼운 활동은 물론 휴일 나들이, 트레킹 등 아웃도어 활동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착장이 가능한 세련된 아웃도어 의류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올해의 트렌디 컬러인 팬톤컬러를 적용한 제품부터 트렌치코트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 '오피스+아웃도어+라운딩' 등 활동을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캐주얼웨어까지 아웃도어의 경계가 무너져 영역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일상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여성용 트렌디 재킷을 대거 선보였다. '누버니 드라이벤트 트렌치 코트'(25만8000원)는 아웃도어와 데일리 캐쥬얼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이다. 세련된 트렌치코트 디자인이 돋보인다. 에스닉한 패턴의 '랜싱 집업'(12만8000원), 고급스러운 골드컬러가 돋보이는 '컴프리 노벨티 재킷'(13만8000원)과 '칼로나 집업 재킷'(12만8000원) 모두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들이다.

코오롱스포츠의 남성 캐주얼 방풍재킷 '레오'(17만5000원)는 후드 내장형 디자인에 밑단 핏 조절이 가능하다. 방풍, 투습성이 뛰어난 고밀도 경량 멜란지 소재를 사용했으며, 양 어깨와 뒷판까지 이어지는 펀칭 원단으로 통기성을 강화했다. 그레이와 그린의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코오롱스포츠는 활용도 높은 시티 백팩도 선보였다. 내부 오거나이저와 다양한 포켓, 노트북 수납 공간을 마련해 수납 효율성을 높였다. 대표 제품인 '데이팩'(13만5000원)은 블랙과 세피아 2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시티즌'(15만5000원)은 직장인들을 위한 남성용 백팩으로 폭이 좁고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 배색 원단으로 고밀도 나일론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색상은 블루와 세피아 2가지.

코오롱스포츠 '레오'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코오롱스포츠 '레오' /사진제공=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는 캐주얼부터 포멀까지 데일리웨어로 활용이 가능한 'TR2' 라인 '헤이즐재킷'(30만8000원)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의 봄철 여성전용 재킷으로 정장바지는 물론 청바지, 레깅스와도 매치해 연출할 수 있다. 25L 수입 방수원단을 사용해 뛰어난 투습, 발수, 방수 기능성도 갖췄다.

컬럼비아는 트렌치 코트 스타일의 '올림푸스 폴즈 재킷'(35만8000원)을 선보였다. 체형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허리 조임 벨트를 탑재해 여성미를 강조했다. 심플한 컬러와 절제된 디자인으로 도심에서의 일상복, 오피스룩으로도 손상이 없다. 샌드 톤의 브리티시 탠, 네이비톤의 이클립스 블루, 두 가지 세련된 컬러로 출시됐다.

박승화 코오롱스포츠 마케팅팀 부장은 "이번 시즌에는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도심에서 활용도가 높은 세련된 스타일의 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며 "익숙한 틀을 깨고 디자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기존 중장년층 고객뿐만 아니라 캐주얼룩이나 애슬레저룩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잡기 위한 전략적인 시도"라고 말했다.
컬럼비아 '올림푸스 폴즈 재킷' (왼쪽) /사진제공=컬럼비아
컬럼비아 '올림푸스 폴즈 재킷' (왼쪽) /사진제공=컬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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