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박범신 '문화가 있는 날' 시낭송회·북콘서트 열어

문체부·문화융성위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부터 지역 행사 확대"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3.28 15:46  |  조회 4278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이해인 수녀(왼쪽)는 명동성당에서 시 낭송회를, 소설가 박범신은 세종시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머니투데이DB, 문화체육관광부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이해인 수녀(왼쪽)는 명동성당에서 시 낭송회를, 소설가 박범신은 세종시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머니투데이DB, 문화체육관광부

이해인 수녀와 소설가 박범신이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시낭송회와 북콘서트를 통해 대중과 만난다.

이해인 수녀는 이날 오후 8시 명동성당에서 '부활의 기쁨으로 함께 읽는 시' 낭송회를 연다. 그는 부활 축시로 △기쁨의 불을 놓게 하소서 △이제 당신이 오시어 △부활절의 기도 △어서 빛으로 일어나 4편을 낭송한다. 4편의 시는 각각 사랑, 희망, 일상, 위로·용서의 기쁨을 주제로 이어진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는 '봄,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북콘서트가 열린다. 소설가 박범신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설계'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고 클래식과 성악연주도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부터 전국 지역 거점으로 행사를 확대한다.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특화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화생활을 전국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번 달 처음으로 부산광역시를 지역 거점으로 선정해 부산지방경찰청과 캐릭터 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문화융성위 캐릭터인 '문화 양'과 '융성 군'이 일일 부산경찰이 되는 등 '문화가 있는 날' 홍보에 나선다. 4월엔 울산, 5월엔 광주로 예정돼있다.

단순히 공연 관람에서 벗어나 전국 각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광주광역시 양림동 일원에선 16개 카페와 문화예술인이 참여한 '살롱 드 양림'행사가,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는 인디 밴드들이 참여하는 '청춘사용설명서' 행사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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