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누비장·강령탈춤…우리 무형문화재 배워볼까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오는 9일부터 7월30일까지 전주 본원에서 '체험교육 프로그램' 진행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4.05 11:55  |  조회 4274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오는 9일부터 7월30일까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본원에서 진행하는 '무형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에서 체험할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 /사진제공=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오는 9일부터 7월30일까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본원에서 진행하는 '무형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에서 체험할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 /사진제공=국립무형유산원

나무판 위에 글자를 새겨 영혼을 불어넣는 '전통 각자 공예', 종이탈을 만들어 몸과 마음을 표현해 볼 수 있는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우리 조상들이 오래도록 즐겼던 우리의 삶의 양식, 무형문화재를 배워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열렸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오는 9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본원에서 진행하는 '무형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일반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여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기회가 적은 무형유산 기·예능 분야 24개의 종목을 국민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가능한 무형문화재는 △판소리△평택농악△진주검무△처용무△이리향제줄풍류△태평무△살풀이△승무·진도북놀이△매듭장△칠장△자수장△침선장△사기장△각자장△누비장△불화장△금박장△남사당놀이△강강술래△강릉단오제△강령탈춤△은율탈춤△택견△석전대제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운영 기간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주중반과 토요일의 주말반으로 운영된다. 주말반은 개인이 참여할 수 있으나 주중반은 20명 이상의 단체만 참여할 수 있다. 모두 오전반(오전 10시~12시)과 오후반(오후 2시~4시) 하루 2차례씩 운영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 프로그램에 전 연령대가 참여 가능한 만큼, 모든 계층이 쉽고 재미있게 무형문화재를 배울 수 있도록 참여 대상별로 눈높이 교육을 할 계획이다. 강사진으로는 국가무형문화재 및 시도지정문화재 이수자들이 직접 참여해 교육의 질과 전문성을 높였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3000~1만 원 사이의 재료비가 있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5일 오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www.nihc.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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