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공연] 프란츠 하라리 내한공연, 연극 '게임' 등

<4월 3째주>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4.11 07:35  |  조회 3842
한 주에도 열리는 공연은 많은데 일일이 비교해 고를 시간은 부족합니다. 놓치기 아쉬운 공연, 꼭 챙겨봐야 하는 공연, 숨은 진주같은 공연, 때로는 '가성비' 좋은 공연까지, 한 주에 한 번씩 '콕' 집어 소개해드립니다.
[이번주, 이공연] 프란츠 하라리 내한공연, 연극 '게임' 등


◇ 프란츠 하라리 내한공연 '그랜드 일루전'

세계적인 마술사 프란츠 하라리가 한국을 찾는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빈 공간에서 순식간에 나타나는 순간이동 마술, 막과 막 사이 공간에서 그림자로 변했다가 다시 나타나는 2D마술, 빈 상자 속에 들어간 미녀 도우미들의 신체절단분리 마술 등을 선보인다.

또한 객석에 있는 관객들을 적극적으로 무대 위로 초대해 공중부양, 신체분리마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5대 분량에 미국 현지 화려한 무대세트를 그대로 담아 한국으로 왔다.

*장소: 장충체육관
*기간: 4월 15일 (금) ~ 4월 27일 (수)
*시간: 화,목,금 8시 / 수 3시, 8시 / 토,일 2시, 6시 / 월 쉼
*문의: 1577-3363

[이번주, 이공연] 프란츠 하라리 내한공연, 연극 '게임' 등

◇ 두산인문극장 연극 '게임'

집이 없는 부부, 애슐리와 칼리는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가 제공하는 집에 들어간다. 멋진 가구, 아늑한 침실, 깨끗한 욕실을 갖춘 좋은 집. 단, 이 집에 살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비용을 내고 온 고객에게 그들의 생활을 공개하는 것.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객은 게임에 참여하고, 부부의 사생활을 지켜보게 된다.

'게임'은 영국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의 최신작으로 '하우스 푸어'의 극단적인 생존 게임을 소재로 한다. 지난해 2월 영국 초연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인다. '목란언니'를 연출했던 전인철이 연출을 맡았다.

*장소: 두산아트센터
*기간: 4월 12일 (화) ~ 5월 15일 (일)
*시간: 화,수,목,금 8시 / 토 3시, 7시 / 일 4시 / 월 쉼
*문의: 02-708-5001

[이번주, 이공연] 프란츠 하라리 내한공연, 연극 '게임' 등

◇ 연극 '지구를 지켜라'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연극으로 재탄생했다. 약 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창작 초연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키를 비롯해 지현준, 강필석, 이율, 정원영 등이 출연한다.

시공간적인 제약이 있는 연극 무대 위에서 영화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EDM, 록,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이용했다. 주인공 병구의 은신처는 영상을 이용해 표현했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이 외계인 때문에 일그러지고 조각 난 세상임을 감안, 이미지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기간: 4월 9일 (토) ~ 5월 29일 (일)
*시간: 화, 목, 금 8시 / 수 4시, 8시 / 주말 및 공휴일 3시, 6시 / 월 쉼
*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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