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준비 서두르세요…제주소년 오연준부터 가족뮤지컬까지

'제주소년' 오연준,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와우 클래식 앙상블' 등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4.18 03:20  |  조회 9488
엠넷 '위키드'에 출연해 청아한 목소리로 주목받은 '제주소년' 오연준. 어린이날 음악회 '더 퀸 온 아이스'에 특별출연한다. /사진제공=크레디아
엠넷 '위키드'에 출연해 청아한 목소리로 주목받은 '제주소년' 오연준. 어린이날 음악회 '더 퀸 온 아이스'에 특별출연한다. /사진제공=크레디아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동심을 두근거리게 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속속 채비를 마쳤다. 평소 접하기 힘든 클래식 공연에 애니메이션 영상과 해설을 접목한 공연,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가족뮤지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관람 가능연령을 5세 이상으로 낮춰 보다 많은 어린이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엠넷 '위키드' 제주소년 오연준, 김연아의 노래 부른다

엠넷 '위키드'에 출연해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주목받은 '제주소년' 오연준이 '크레디아 어린이날 음악회-더 퀸 온 아이스'에 특별 출연한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이매진'과 영화 뮬란의 주제곡 '리플렉션'을 부른다. 이매진은 김연아가 2014 소치올림픽 갈라쇼 마지막 무대에서 선보인 곡이고 '리플렉션'은 2006-2007시즌 갈라 프로그램 곡이다.

오연준은 '위키드'에서 '바람의 빛깔', '천개의 바람되어', '고향의 봄' 등을 불러 화제가 됐다. ‘하늘이 내린 목소리’, ‘제2의 임형주’라는 별명도 얻었다.

'더 퀸 온 아이스'는 5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클래식 명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바이올리니스트 홍유진이 협연한다. 백윤학 지휘, 디토오케스트라 연주. 1577-5266

'와우 클래식 앙상블'에서는 어린이들도 쉽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영상을 함께 보여준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와우 클래식 앙상블'에서는 어린이들도 쉽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영상을 함께 보여준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쉽게 만나는 클래식 '와우! 클래식 앙상블'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단은 5월 5일과 21일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콘서트 '와우! 클래식 앙상블'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음악과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함께 상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터와 늑대', '동물 사육제' 등 친근한 음악과 영상을 통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지휘자 김지환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피아니스트 이화경, 어린이 첼리스트 권태우와 이예원이 협연한다. 세종체임버홀에서 진행되며 만 5세부터 관람할 수 있다. 02-399-1000.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는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성의 8대 덕목을 각 캐릭터에 부여했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는 자연스러운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성의 8대 덕목을 각 캐릭터에 부여했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베테랑 제작진이 뭉쳤다…가족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서울시뮤지컬단은 오는 22일부터 5월 22일까지 가족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를 선보인다. '백설공주'를 재구성한 뮤지컬은 원작과 달리 7명의 난쟁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 인성의 8대 덕목을 등장인물에 담아냈다. 백설공주를 통해 ‘예, 효, 존중’을, 공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왕자에게서 ‘책임’을, 갑작스레 찾아온 백설공주를 품어주는 난쟁이들을 통해 ‘배려’와 ‘협력’을, 마녀젤리 등 악당에게선 ‘정직’을 깨닫게 된다.

김덕남(연출), 윤혜정(극작), 송시현(음악감독) 등 가족극을 제작해 온 전문가들이 뭉쳤다. 02-399-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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