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외식 같은 '집밥'…홈베이킹·홈누들 가전 인기

1분기 홈베이킹 가전 판매량 전년比 57%↑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6.05.05 14:13  |  조회 4961
필립스 생생제면기/사진제공=필립스전자
필립스 생생제면기/사진제공=필립스전자

'가정의 달'을 맞아 집에서 가족들과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홈누들'·'홈베이킹' 관련 가전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5월에 많은 기념일에 굳이 외식을 하지 않아도 함께 반죽부터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다.

5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홈베이킹 관련 가전제품은 전년 동기에 비해 판매량이 57% 증가했다. 집에서 간편하게 제면이 가능한 제면기나 각종 성형틀로 아이들이 원하는 모양의 빵이나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는 샌드위치·도넛 메이커 등도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가 선보인 '생생제면기'는 밀가루·물·계란 등 재료를 넣으면 10분 안에 300그램(2~3인분) 분량의 면을 만들 수 있다. 강력한 압력으로 면을 추출해 반죽을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밀텍산업이 수입한 이탈리아 제면기 '마카토'는 스파게티·파스타·라비올리·마카로니 등 이탈리아 생면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중식·한식 등에 들어가는 생면도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

레꼴뜨 간식메이커 '스마일베이커'/사진제공=레꼴뜨
레꼴뜨 간식메이커 '스마일베이커'/사진제공=레꼴뜨

일본 가전 레꼴뜨에서 출시한 프레스샌드메이커는 간편하게 아이들 간식용 빵을 구워낼 수 있는 제품이다. 양면에 격자무늬가 있는 팬으로 빵을 바삭하게 구워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티·진저맨 등 다양한 모양의 성형틀로 와플이나 도넛을 구워낼 수 있는 와플메이커나 도넛메이커 역시 키친아트·BSW·가이타이너 등 국산·수입 브랜드에서 다양한 종류가 시중에 나와 있다.

팝콘메이커나 아이스크림제조기 등도 아이들과 손쉽게 간식을 만들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전자레인지용 팝콘에 기름·소금양이 과하다고 생각되는 소비자들은 옥수수알갱이만 넣어 간단히 홈메이드 '팝콘'을 완성할 수 있다.

황의경 밀텍산업 대표는 "최근 먹거리값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홈메이드 가전제품을 적절히 이용하면 맛과 안전성을 높인 식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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