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발목이 굵어 고민이 많은 20대 직장인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옷차림은 점점 가벼워지는데 신발만은 늘 신던 것만 신고 있어요. 굵은 발목이 콤플렉스인데 여름에는 발목을 드러내야 할 때가 많아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 샌들 쇼핑에 나섰는데 두꺼운 발목을 보완할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잘못 선택하면 다리가 더 굵어보이기도 해서 고민입니다. 어떤 디자인의 샌들을 신어야 발목도 가늘어 보이고 늘씬해보이는지 궁금합니다.

A.> 발목이 두껍다면 발목을 강조하는 디자인의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을 감싸는 스트랩이 굵거나 화려하면 발목을 강조해 더 두껍게 보이게 하거든요. 발목을 끈으로 묶는 스트랩 슈즈는 자칫 발목이 더 굵어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아요.

/사진=머니투데이 DB

오히려 발등과 발목을 시원하게 드러낼 수록 발목이 가늘어 보여요. 발등이 막힌 디자인의 샌들보다는 발가락이 살짝 보일 정도로 깊이 파인 구두를 선택하면 가느다란 '나노 발목'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요.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스트랩 슈즈를 신고 싶다면, 발목을 감아주는 스트랩이 얇은 신발을 고르세요. 발 앞 부분의 스트랩이 일자가 아닌 X자로 교차된 스타일의 샌들을 고르면 발목이 훨씬 더 가늘어 보인답니다.

또 종아리부터 발목까지 일자로 떨어져 발목이 두꺼워 보이는 체형이라면, 굽이 낮은 샌들보다는 5~6cm 이상의 구두를 선택하는 것이 발목도 가늘어 보이고 다리도 길어보여요.

/사진=레이첼콕스, 세라제화, 지니킴

앞코와 굽의 두께만 달라져도 발목이 훨씬 가늘어 보인다는 사실. 앞코가 뾰족한 스타일의 샌들, 구두를 신으면 다리가 길어보일 뿐 아니라 다리선을 매끈하게 살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굽이 굵은 '청키힐'보다는 바닥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굽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굽이 지나치게 얇으면 굵은 발목과 대비돼 보이고, 굽이 지나치게 두꺼운 경우 무겁고 둔탁한 느낌을 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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