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코, 말레이시아 단독 매장 오픈…한국 여성의 美 알린다

중국·필리핀·대만 이어 네번째 해외 진출…양보다 질에 주력해 현지 소비자와 공감대↑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07.06 11:25  |  조회 5103
바닐라코 말레이시아 매장/사진제공=바닐라코
바닐라코 말레이시아 매장/사진제공=바닐라코
에프앤코(F&co)의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banila co.)가 말레이시아에 2개 매장을 연달아 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바닐라코가 이달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미드밸리 메가몰'(Mid Valley Megamall) 별관 '가든스 몰'(The Gardens Mall)에 1호점을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에 2호점을 연달아 오픈했다.

'미드밸리 메가몰'은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자 세계에서 8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 쇼핑 공간이다. '선웨이 피라미드' 역시 말레이시아 3대 쇼핑몰 중 하나로 꼽히며 테마별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유동인구가 많다. 현지 여성들이 쇼핑을 위해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를 분석해 입점을 결정했다는 것이 바날리코의 설명이다.

바닐라코는 3.7초에 하나씩 판매되는 글로벌 히트 아이템 '클린 잇 제로'와 스테디셀러인 '잇 래디언트 CC 크림 SPF30 PA++'를 앞세운다. 서울 여성을 테마로 한 각종 컬렉션을 소개하면 '한국 여성의 컨템포러리 뷰티'를 말레이시아 여성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이달 중에 현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바닐라코 관계자는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기보다는 현지의 공신력 있는 쇼핑몰, 지역 유력 쇼핑몰을 통해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현지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닐라코의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2009년 중국, 2015년 필리핀과 대만에 이어 네 번째 해외 진출이다. 지난해 10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은 바닐라코는 해외 브랜드와 서양 중심의 메이크업 시장을 재편하고 '자연스러움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고 세계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재 중국에 160여개 매장과 대만의 쇼핑 명소인 충효동에 플래그십스토어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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