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봉 '도리를 찾아서' vs '봉이 김선달'…승자는?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건희 기자  |  2016.07.06 11:36  |  조회 7189
오늘(6일) 개봉한 영화 '봉이 김선달'(사진 왼쪽)과 '도리를 찾아서'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오늘(6일) 개봉한 영화 '봉이 김선달'(사진 왼쪽)과 '도리를 찾아서'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오늘(6일) 개봉한 영화 '도리를 찾아서'와 '봉이 김선달'이 각각의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이날 개봉한 두 영화는 6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의 예매율 집계결과 실시간 예매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으로 이미 북미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도리를 찾아서는 실시간 예매율 33%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호가 사기꾼으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봉이 김선달은 예매율 26.8%로 2위에 올랐다.

영화 '도리를 찾아서' 스틸 이미지. /사진=네이버 영화 포토
영화 '도리를 찾아서' 스틸 이미지. /사진=네이버 영화 포토
◇ 믿고 보는 디즈니와 픽사?…'도리를 찾아서’

도리를 찾아서는 2003년 개봉한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편이다. 전작에서 니모를 함께 찾으러 다니며 친구가 된 도리와 말린이 이번에는 도리의 부모를 찾으러 나섰다. 영화는 모태 건망증인 도리가 친구들과 함께 유쾌한 모험을 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을 3D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도리를 찾아서는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 이어 2016년 최고 흥행작 2위에 올랐다. 또한 글로벌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95%의 신선도를 기록해 해외 관객에게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봉이 김선달' 스틸 이미지. /사진=네이버 영화 포토
영화 '봉이 김선달' 스틸 이미지. /사진=네이버 영화 포토
◇ 천재 사기꾼 유승호만 있는 게 아니다…'봉이 김선달’

유승호가 전설의 사기꾼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영화 봉이 김선달은 주인 없는 대동강을 팔아 치운 김선달의 사기극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조선에서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된다는 담파고(담배) 탈취를 준비하던 사기패들이 배후에 당대 최고의 권력가 성대련(조재현 분)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새롭게 벌이는 사기극을 그린다.

지략과 배포,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사기꾼 김선달(유승호 분)뿐 아니라 함께 하는 사기패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위장 전문 보원(고창석 분),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라미란 분), 사기 꿈나무 견이(시우민 분)가 김선달과 함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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