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좀비' 해외 나간다…'부산행' 줄줄이 개봉

머니투데이 이슈팀 진은혜 기자  |  2016.07.20 14:39  |  조회 7252
'한국 좀비' 해외 나간다…'부산행' 줄줄이 개봉

배급사 NEW는 20일 "부산행이 22일 북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개봉된다"고 밝혔다. 부산행은 창궐한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사진=영화 부산행 스틸컷
배급사 NEW는 20일 "부산행이 22일 북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개봉된다"고 밝혔다. 부산행은 창궐한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사진=영화 부산행 스틸컷

한국 좀비들이 전 세계 스크린을 순회할 예정이다.

뉴스1에 따르면 배급사 NEW는 20일 "부산행이 22일 북미를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 개봉된다"고 밝혔다. 북미 배급은 영화 '암살', '곡성'을 미국에 개봉시킨 Wellgo USA가 맡는다.

부산행은 북미를 기점으로 오는 8월4일 싱가포르·태국, 11일 호주·뉴질랜드, 17일 프랑스, 25일 홍콩, 9월2일 대만, 9월8일 말레이시아 등에서 세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독일·스페인·일본·베트남·라오스·아르헨티나·칠레 등 약 20개국에서도 개봉을 확정한 상태다.

부산행의 해외 판매를 담당한 콘텐츠판다는 "해외 판매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제작사를 비롯해 유럽에서도 부산행 리메이크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현재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은 창궐한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공유·마동석·정유미·김의성 등이 출연했고,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으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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