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바캉스' 떠나볼까…더위 날릴 공연·전시

세종문화회관, 국립국악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여름 특선 프로그램 선보여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7.24 07:35  |  조회 6086
세종문화회관은 다음달 '신나는 콘서트',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 '썸머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이야기', '수박프로젝트' 등 여름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다음달 '신나는 콘서트',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 '썸머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이야기', '수박프로젝트' 등 여름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찌는 듯이 더운 여름, 가까운 공연장에서 즐기는 피서는 어떨까. 더위는 잠시 잊고 재밌는 공연과 전시에 푹 빠질 수 있는 '문화 바캉스'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클래식부터 국악, 연극, 축제, 전시회까지 다양한 여름 특선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아이와 함께라면 더욱 좋다.

'세종의 여름'…세종문화회관이 선정한 여름 공연 5선

세종문화회관은 8월 클래식부터 그림자극까지 여름방학 공연 5선을 선보인다. 먼저 서울시합창단은 재즈·뮤지컬·영화·클래식·대중음악과 합창을 결합한 '신나는 콘서트'(8월 11일)를 선보인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8월 12~13일)을 초연한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대표공연 '썸머클래식' (8월 13일)에서는 쉬운 해설과 함께 관현악곡을 만날 수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가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 (8월 16~21일)로 다시 태어났다. '북서울 꿈의 숲'에서도 올해 7회째 '수박 프로젝트'(8월 13~20일)를 진행한다. 해설, 그림자극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소개한다.

오는 8월 선보이는 국립국악원의 여름방학 공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별별연희', 국악극 '만만파파용피리', 청소년음악회 모습/사진제공=국립국악원
오는 8월 선보이는 국립국악원의 여름방학 공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별별연희', 국악극 '만만파파용피리', 청소년음악회 모습/사진제공=국립국악원


야외 연희공연과 어린이 국악극…국립국악원서 보내는 신명 나는 여름방학

국립국악원은 우면산 자락 아래 가족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외 연희공연 '별별연희'(8월 6일~9월 24일)를 비롯해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8월 10일~8월 13일), 초중등 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8월 16일~8월 18일) 공연을 차례로 마련했다.

'별별연희'에선 신나는 풍물놀이와 창작연희극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용피리'는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절대 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룬다. 5월 초연 당시 96%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호응을 받았다. '청소년 음악회'에서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17개 초·중학교의 국악관현악단이 동요·민요·창작 국악 등을 들려준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당선작 '템플'(Temp'L)/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당선작 '템플'(Temp'L)/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서 만나는 '힐링'의 시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여름날의 명상 그리고 공감'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6' 당선작 '템플', 명상과 사유를 주제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김수자-마음의 기하학' 전시회로 구성됐다. 또 광복절을 앞둔 연휴 기간인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MMCA 여름날의 바흐 앤 바로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바흐로 대표되는 바로크음악을 첼리스트 4명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은 또 '힐링'을 주제로 '컬러링 페이퍼만들기' 코너, '명상존' 등을 마련했다.

아랍 전통 음악에 락앤롤, 재즈, 블루스를 결합한 음악그룹 '예멘 블루스'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랍 전통 음악에 락앤롤, 재즈, 블루스를 결합한 음악그룹 '예멘 블루스' /사진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세계 전통음악 들으러 광주로…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16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전라도 광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다음 달 19일과 20일 2일간 '2016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총감독인 인재진씨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아랍에서 온 '예멘 블루스', 콜롬비아 카니발 음악을 선보이는 '라치바 간티바', 덴마크의 '칼라하', 전세계 타악기를 총망라해서 연주하는 '아세아나 퍼커션 유닛' 등 10개국 13개 팀이 공연을 올린다. 국내 음악가 중엔 가수 김태우, 베이시스트 성민제,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가수 알리와 하림, 디제이쿠, 두번째달 등이 무대에 오른다.

태권도와 영상, 춤과 게임을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공연 '킥스' /사진제공=모던태권도 '킥스'
태권도와 영상, 춤과 게임을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공연 '킥스' /사진제공=모던태권도 '킥스'

태권도와 영상, 춤, 게임의 만남 '킥스'

발차기로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태권도 공연도 있다. 화려한 홀로그램 영상과 춤, 리듬격파 게임과 태권도가 만난 공연 '킥스'다. '킥스'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태권도 소재 공연 공모사업'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우리나라 고유문화인 태권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킥스'는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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