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촉진하는 '대기오염'…연약한 피부 어떻게 보호할까?

피부 유수분 밸런스 무너지면 노화 빨라져…공기 정화 식물, 풍성한 거품 세안이 도움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8.02 09:24  |  조회 3925
봄철이면 기승을 부리던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공기질을 탁하게 만들고 있다. 페인트나 접착제, 가구 등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와 요리와 난방을 통해 발생되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등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각종 대기오염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피부 노화를 촉진해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오염 속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공기정화 식물로 청정한 실내 환경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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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오염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최근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등의 일부 항균필터가 유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기청정기 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기청정기에 버금가는 '공기 정화 식물'을 소개한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는 완전히 밀폐된 우주 공간의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해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을 찾아냈다. NASA에 따르면 공기 정화 식물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난 야자 식물 '아레카야지'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며 24시간에 1리터의 수분을 뿜어내 천연 가습기 역할도 한다.

이외에 부채 모양 잎을 가진 '관음죽' '대나무 야자' '인도 고무나무', 레몬라임이나 황금죽으로 불리우는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가 공기 정화 능력이 우수한 식물 TOP 5에 선정됐다.

◇풍성한 거품으로 자극없이 딥 클렌징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셀프' 방송 프로그램 캡처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셀프' 방송 프로그램 캡처
각종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그 입자가 작아 체내에 쌓이기 쉽다. 미세먼지는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대기오염에 지친 피부를 달래는 세안법을 소개한다.

세안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거품 망을 사용해 풍성한 거품을 만든 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부드럽게 롤링한다. 차가운 물 보다는 미온수로 헹궈내는 것이 좋다. 흔히 딥 클렌징을 위해 오랜 시간 클렌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중 삼중 세안으로 뽀득뽀득해진 피부는 오히려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세안 전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살짝 열어주면 딥 클렌징이 가능하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은?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높은 자외선 지수와 짙은 오존은 호흡기 외에도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할 때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피부는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이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면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유분이 많은 자외선 차단제는 미세먼지가 잘 달라붙으니 기름종이 등으로 유분을 제거하자.

대기질이 나쁠 때 수정화장을 하게 되면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피부에 덧바르는 것과 같다. 공기가 탁할 때는 수정 화장의 횟수를 줄이고 보습제를 통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자.

외출 후 샴푸를 하지 않은 채 잠들게 되면 머리카락에 붙은 오염 물질이 얼굴 피부에 닿아 트러블을 유발한다.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입고 나갔던 옷을 충분히 털어내고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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