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엔 모바일쇼핑도 성수기…여성·유아동의류 80%가 모바일

G마켓, 7월말~8월초 모바일 쇼핑 비중 4%p↑…"시간·장소 제약 없어 이용자 늘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6.08.09 10:23  |  조회 2136
휴가철엔 모바일쇼핑도 성수기…여성·유아동의류 80%가 모바일

여름 휴가 성수기인 7월 말에서 8월 초 기간에 모바일 쇼핑 이용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까지 영향을 미쳐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의 장점이 더욱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6%로 한 달 전인 6월20일~7월3일 기간 때보다 4%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비중이 높은 품목은 주로 유아동 관련으로 아동 신발·잡화 상품군은 모바일 비중이 86%에 달했다. 유아동의류(84%), 기저귀·분유(81%), 육아용품(79%)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성의류(81%), 언더웨어(77%), 수입명품(76%) 등 여성고객이 주로 찾는 패션·뷰티 상품군의 비중이 높았다.

아이스크림, 치킨, 피자 등의 e쿠폰도 모바일 비중이 72%에 달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각각 67%, 64%를 기록했다.

제품 가격대가 높아 상대적으로 모바일 매출 비중이 낮았던 계절가전(53%)도 무더위 특수를 누리며 모바일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이동식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은 이 기간 동안 모바일 매출이 한 달 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벽걸이 에어컨과 스탠드 에어컨도 각각 202%, 263% 증가했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여름방학과 직장인 휴가 기간이 겹치는 7월 말과 8월 초 사이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 이용 고객이 많다"며 "휴가지에서도 이용자가 생길만큼 모바일 쇼핑은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모바일 쇼핑 이용자 급증에 따라 모바일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도입했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SmilePay)'는 최초 결제 시 카드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이후 구매할 때 휴대폰 SMS(단문메시지) 인증만으로 신속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G마켓은 또 모바일 전용 인테리어 코너, 패션관 등을 통해 모바일 쇼핑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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