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먹은 다음날, 걱정 없어"…얼굴 부기 빼는 법

림프절 지압…냉찜질…나트륨 배출 돕는 음식 섭취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8.17 09:25  |  조회 20335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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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니 얼굴이 퉁퉁 부어있다. 어제 먹은 라면 탓인가, 치킨 탓인가. 이대로 출근 할 수도 없고 큰일이다. 빠르고 간편하게 얼굴 부기 빼는 법을 소개한다.

◇림프절 지압하기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프로그램 캡처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프로그램 캡처
귀 뒤 움푹 들어간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압해보자. 이 부위는 '노폐물 청소부' 라고 하는 림프절이 집중되어 있다. 여기를 지압하면 노폐물과 독소 배출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서서히 부기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귀 뒤 움푹 들어간 지점을 시작으로 쇄골을 지나 겨드랑이 쪽까지 손가락으로 깊게 누른다. 특히 쇄골은 전신에 흐르는 림프액 대부분이 모이는 곳으로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부위다. 쇄골을 신경써서 누른다. 단 너무 세게 누르거나 무리한 지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냉찜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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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찜질을 하는 것도 얼굴의 부기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수건 속에 얼음을 넣고 부기가 있는 얼굴에 올린다. 얼음이 없다면 물에 적신 수건을 냉동실에서 얼려 사용해도 좋다.

녹차나 캐모마일 티의 티백을 재활용 하는 방법도 있다. 다 우려낸 티백을 랩으로 감싼 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했다가 부은 날 아침에 눈 위에 올려놓는다. 녹차의 카페인 성분과 티백의 냉기가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5-10분 후 부은 눈이 가라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찜질 할 시간이 없다면 냉수와 온수로 번갈아 세수한다. 찬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세수를 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활동이 좋아지고 모공의 수축이 활발해지면서 얼굴의 부기를 빠르게 뺄 수 있다.

◇나트륨 배출 돕는 음식 섭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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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먹고 난 다음날 얼굴이 붓는 이유는 과도한 염분 섭취 때문이다. 치킨, 라면과 같이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고 자면 밤사이 염분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수분을 배출시키지 않고 체내에 저장하게 되고, 이때 저장된 수분 때문에 얼굴이 붓는다.

다시마나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 다시마 표면의 하얀가루에는 염분이 있으니 제거하고 먹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박도 붓기를 빼는데 좋은 채소다. 특히 늙은호박은 이뇨작용이 있어 부종예방에 효과적이다. 호박죽이나 즙을 내서 먹어보자.

바나나와 우유도 염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우유를 마시면 나트륨으로 인해 빠져나간 칼슘까지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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