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떻게 화장할까?"…2016 F/W 메이크업 트렌드

피부톤은 결점 없이 자연스럽게…정교한 블랙 아이라인, 강렬한 버건디 립 연출해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8.30 09:35  |  조회 10954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옷장 깊숙이 넣어 뒀던 가을 옷을 하나 둘 꺼내어 보자. 옷차림에 맞게 메이크업에도 변화를 주고 싶기 마련. 어떻게 하면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을까. 런웨이를 통해 2016 가을 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를 알아봤다.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피부톤

/사진=베라 왕, 이자벨 마랑 2016 F/W 컬렉션
/사진=베라 왕, 이자벨 마랑 2016 F/W 컬렉션
이번 시즌 메이크업의 핵심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다.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 한 듯 안 한 듯한 스킨 메이크업을 완성해보자.

무겁지 않게 연출하되 밀착력 있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어-프라이머 등을 활용해 모공을 숨기고, 컨실러로 얼굴에 있는 모든 잡티를 꼼꼼히 커버한다.

올시즌은 과한 컨투어링이 아닌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얼굴 윤곽을 살리는 스트로빙이 대세다. 펄이 없는 부드러운 제형의 하이라이터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T존을 밝히면 입체감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내추럴 메이크업 How To

/사진=발망, 스텔라 맥카트니 2016 F/W 컬렉션
/사진=발망, 스텔라 맥카트니 2016 F/W 컬렉션
엄격하게 계산된 날렵한 눈썹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해친다. 잔털 없이 깔끔하게 정리한 눈썹에 모발과 같은 컬러인 아이브로우 메이크업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메꿔 연출한다. 눈썹이 짙은 경우에는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로 눈썹과 모발의 컬러를 맞추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아이라인은 과감하게 생략한다. 대신 속눈썹을 완벽하게 컬링한 뒤 마스카라를 꼼꼼히 발라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한다. 마스카라를 아래 속눈썹에도 함께 바르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립 메이크업은 부드러운 컬러의 제품으로 마무리한다. 노란빛이 도는 피부를 가졌다면 피치베이지 컬러를 활용하면 좋다. 화사하고 투명한 피부 타입의 경우 입술색과 비슷한 자연스러운 핑크 컬러를 활용한다.

◇포인트 메이크업 How To

/사진=오스카 드 라 렌타, 베르사체, 에르뎀, 로다테 2016 F/W 컬렉션
/사진=오스카 드 라 렌타, 베르사체, 에르뎀, 로다테 2016 F/W 컬렉션
블랙 아이라이너로 또렷하게 연출한 아이 메이크업은 시크하다. 취향에 따라 정교하고 깔끔하게 연출하거나 자연스럽게 번진 듯이 연출한다.

아이 섀도는 피부톤보다 살짝 어두운 자연스러운 브라운 컬러나 잔잔한 펄 섀도를 택한다. 이때 한 가지 톤을 사용해 눈두덩에 가볍게 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매를 강조한 대신 입술에는 색조를 덜어내자.

채도가 낮은 레드 컬러나 짙은 버건디 컬러로 연출한 립 메이크업은 세련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연출한다. 립 브러시로 입술을 꽉 채워 촘촘하게 연출해 고혹적인 뱀파이어 립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이때 아이 섀도나 아이라인은 과감히 생략하고 눈썹은 결을 살려 풍성하게 연출하면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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