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부러지는 손톱, 어떻게 관리해야 하죠?

[스타일 지식인] 영양상태가 손톱 건강 좌우…건조한 환경 피하고 수분·영양 공급해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6.09.12 10:11  |  조회 6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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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부러지는 손톱, 어떻게 관리해야 하죠?
Q.> 손톱이 자주 부러져 고민인 30대입니다. 특별히 네일아트를 자주 바꾸는 것도 아닌데 툭하면 손톱 끝이 부러지고 갈라집니다. 손톱이 부러지지 않도록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뷰티 팁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A.> 손톱이 잘 부러진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철분이 부족할 경우 손톱이 약해져 자주 부러집니다. 평소 달걀, 쇠고기 등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조류, 녹황류 채소 등의 철분이 많이 든 식품도 도움이 됩니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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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손톱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갱년기엔 케라틴의 생산이 줄어 손톱이 부쩍 잘 부러지고 갈라집질 수 있습니다. 손톱의 색이 바뀌기도 합니다. 이땐 평소보다 단백질, 철분은 물론 칼슘, 비타민이 듬뿍 든 음식을 꼼꼼히 챙겨먹어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 질환이나 간장질환의 증상으로도 손톱이 자주 부러질 수 있으니 질환이 의심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프레시 젤 세럼, 큐티클 오일 밤, 울트라 큐어 누드, 울트라 큐어 핑크(왼쪽부터)/사진제공=반디(BANDI)
프레시 젤 세럼, 큐티클 오일 밤, 울트라 큐어 누드, 울트라 큐어 핑크(왼쪽부터)/사진제공=반디(BANDI)
영양 상태가 좋은데도 손톱이 부러진다면 손톱 집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조한 환경에선 손톱도 피부와 같이 푸석해지기 때문에 특히 보습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이 건조할 경우 더 쉽게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와 겨울철엔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손톱에 세로줄이 깊게 생기거나 손톱이 결대로 뜬다면 손톱이 건조하다는 신호입니다.

손톱을 집중 관리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손톱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네일 전용 세럼이나 오일을 틈틈히 발라주세요.

쉽게 부러지는 손톱은 길게 기르기 보단 2~3㎜ 정도 길이로 짧게 다듬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긴 길이의 손톱을 자를 때는 네일 클리퍼(손톱깎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조금 긴 손톱은 파일 등을 활용해 길이를 적당히 조절하세요.

네일아트 등의 자극 요소 역시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손톱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면 핑크, 누드 컬러 등 연한 컬러가 함유된 손톱 강화제를 활용해보세요.

여러 가지 제품을 바르는 것이 번거롭다면 촉촉한 핸드크림을 손톱 끝까지 골고루 흡수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손톱을 보호하기 위해 신경써야 하는 또 한 가지, 바로 습관입니다.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가정주부는 손톱이 상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손톱을 쉽게 부러지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스테이플러 심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톱으로 제거하는 것,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설거지를 하거나 손 빨래를 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건강한 손톱을 만들고 싶다면 손톱에 물리적인 충격을 가하거나 건조한 환경에 노출시키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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