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한복을…명절 맞이 한복 뷰티 TIP

올림머리 혹은 반묶음·은은한 수채화 메이크업…누드톤 네일이나 글리터 네일로 마무리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희재 기자  |  2016.09.13 09:10  |  조회 17624
한복이 거추장스럽고 입기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생활 속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한복 입기'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번 민족대명절 추석에는 우리 한복을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네일아트를 소개한다.

◇단아한 '올림머리' vs. 청순한 '반묶음'

/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한복에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올림머리'다. 올림머리는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목선이 드러나 한복의 옷태가 제대로 나타난다.

여기에 한복과 어울리는 색감의 머리 뒤꽂이를 더해도 좋다. 얼굴이 커 보일까봐 걱정이라면 앞머리와 옆머리를 적절히 활용한다. 앞머리에 작은 컬을 더하면 우아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반묶음으로 청순한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먼저 고데기(스타일링기)로 모발 전체에 굵은 컬을 만들어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연출한다. 이후 아래 머리의 양을 최소한으로 남기고 머리를 묶는다. 이때 살짝 풀린 듯 자연스럽게 묶는 것이 중요하다. 앞머리를 시스루뱅으로 자르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배가된다.

◇수채화 메이크업…투명한 피부+은은한 컬러

/사진=마리끌레르, 퍼스트룩
/사진=마리끌레르, 퍼스트룩
한복을 입고 메이크업을 할 때는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리거나 아이섀도를 강조하는 화장은 피한다. 최대한 깔끔하고 단정한 화장이 잘 어울린다.

한복에는 내추럴한 피부에 은은한 컬러를 물들이듯 표현하는 화장법인 '수채화 메이크업'이 제격이다. 수채화 메이크업에서 핵심은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 표현이다. 수분 크림과 촉촉한 제형의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물기 어린 매끈한 피부를 연출한다.

베이지 컬러의 아이섀도로 깨끗한 눈매를 표현한 뒤, 브라운 젤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꼬리를 살짝 내린 아이라인을 그린다.

입술은 연한 핑크색이나 살구색으로 물든 듯 표현한다. 강렬한 색상이나 누드 컬러는 피한다. 양볼은 살구빛 블러셔를 사용해 은은한 분위기를 더한다.

◇누드톤 네일로 우아하게 vs. 글리터 네일로 화려하게

/사진=베라왕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DB, 변정수, 김재경 인스타그램
/사진=베라왕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DB, 변정수, 김재경 인스타그램
우아하고 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누디 네일은 한복과 잘 어울린다. 본래의 손톱처럼 보여 어떤 색상의 한복과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누드 컬러 네일에 작은 보석을 더해 포인트를 줘도 좋다. 깔끔한 프렌치 네일도 추천한다.

화려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글리터 네일을 활용한다. 글리터와 비슷한 계열의 네일 컬러를 바른 뒤 글리터 파우더를 꼼꼼하게 뿌린다. 이때 한가지 색만 사용해야 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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