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화사하게 밝히는 '신상 레드 립' 5종 체험기

[에디터 체험기] 끌레드뽀 보떼 · 샤넬 · 에스티 로더 · 헤라 · 메이크업 포에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  2016.09.22 09:01  |  조회 12285
뷰티족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좋은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궁금증이 폭발할 독자들을 위해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나섰다. '핫'한 뷰티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친절한' 후기를 소개한다.
(왼쪽부터)끌레드뽀 보떼 '루쥬 리퀴드 에끌라' 샤넬 '루쥬 알뤼르 잉크'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엔비 바이닐 립칼라' 헤라 '루즈 홀릭 익셉셔널' 메이크업 포에버 '아티스트 루즈'/사진제공=각 업체
(왼쪽부터)끌레드뽀 보떼 '루쥬 리퀴드 에끌라' 샤넬 '루쥬 알뤼르 잉크'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엔비 바이닐 립칼라' 헤라 '루즈 홀릭 익셉셔널' 메이크업 포에버 '아티스트 루즈'/사진제공=각 업체
레드립의 인기가 올가을 겨울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지닌 빨간색을 입술에 가득 채워 바르면 어떤 장소에서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특히 채도가 높은 레드 컬러는 얼굴에 화사함과 생기를 더한다.

스타일M 에디터들은 여심과 남심을 동시에 훔칠만한 입술을 연출해줄 신상 레드 립 5종을 체험했다. 맑고 선명한 빨간색으로 피부 톤까지 환하게 밝히는 '끌레드뽀 보떼' '샤넬' '에스티 로더' '헤라' '메이크업 포에버'의 립 컬러를 소개한다.

◇에디터 체험기 기자단 프로필

피부를 화사하게 밝히는 '신상 레드 립' 5종 체험기

◇이 제품 써봤어요

△끌레드뽀 보떼 '루쥬 리퀴드 에끌라'(5.5ml, 5만3000원대)=17 부가티 레드, 깊고 풍부한 컬러로 입술을 물들이는 리퀴드 루쥬. 크리스탈 코트 폴리머 성분이 촉촉하고 반투명한 광택을 연출한다. 프리미엄 아르간 트리 오일과 불가리안 로즈 워터를 함유해 수분감이 4시간 지속된다.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마아라 ★★★★☆
맑고 선명한 빨간색이 바르는 순간 얼굴을 환하게 밝혀 만족스럽다. 립글로스 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보습력을 지녔는데도 전혀 끈적이지 않았다. 사선으로 깎인 어플리케이터는 단단하고 힘이 있어 립브러시 없이도 립라인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었다. 발색 역시 한번만 문질러도 선명하다.

이은 ★★★★☆
립 페인트처럼 또렷한 발색으로 정직한 레드 컬러가 부드럽게 입술에 밀착된다. 컬러가 강렬해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 발랐다. 가볍게 쓱 발라도 입술 안 쪽까지 은은하게 물든다. 점심시간 후에도 촉촉한 느낌과 컬러가 남아있어 간편하다. 입술 주변에 묻었을 때는 빠르게 닦아내야 착색되지 않는다.

△샤넬 '루쥬 알뤼르 잉크'(6ml, 4만2000원)=148 리베레, 산뜻한 오렌지 레드 색상이다. 입술에 녹아 내리듯 발리는 초미세 잉크가 벨벳처럼 부드럽게 밀착된다. 진정 성분과 항산화 성분, 호호바 오일 등을 함유해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고 6시간 지속된다.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마아라 ★★★★★
입술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처럼 가볍게 마무리된다. 입술의 주름 사이를 세심하게 채워 건강하고 생기 있어 보인다. 입술 중앙에 살짝 덜어낸뒤 손가락으로 살짝 펴 내면 순식간에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연출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하면 립브러시 없이도 선명한 라인을 그릴 수 있다.

이은 ★★★★
부드럽게 립 무스처럼 포슬포슬하게 발리는 제형이다. 발색한 후에 립밤을 바르면 살짝 묻어나지만 한 번 바르면 입술에 완벽히 밀착돼 또렷한 컬러가 하루 종일 지속된다. 단, 입술 각질을 어느 정도 제거하고 발라야 예쁘게 바를 수 있다. 착색이 잘 되기 때문에 이중 클렌징은 필수다.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엔비 바이닐 립칼라'(6ml, 4만원)=02 컨트로버셜, 촉촉함과 풍부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리퀴드 립 제품이다. 강렬하고 밝은 색상과 투명한 비닐처럼 빛나는 광택감을 자랑한다. 오일 성분과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볼륨감과 수분감을 공급하고 8시간 지속된다.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마아라 ★★★★☆
핑크빛이 감도는 레드로 생얼까지 화사하게 밝히는 컬러감이 장점이다. 처음 바를때는 끈적한 듯한 느낌이 있지만 금방 입술에 가볍게 밀착된다. 착색력이 좋아 오랜시간 수정 메이크업을 하기 힘든날 사용하기 좋다. 풀컬러 보다는 그라데이션하거나 소량씩 펴 발라 사용했다.

이은 ★★★★★
탱글탱글한 유리알 입술을 완성할 수 있다. 핫핑크빛이 감도는 예쁜 레드 컬러로 바르는 즉시 피부 톤이 확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밥 먹고 커피를 마신 뒤에도 지저분하게 지워지지 않아 좋았다. 착색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세안 후 면봉이나 화장솜으로 여러 번 닦아내야 깨끗이 지워진다.

△헤라 '루즈 홀릭 익셉셔널'(3g, 3만8000원)=299 젤러시, 울트라 하드 애디티브(UHA)를 적용해 부드럽게 발리면서 무르지 않은 제형이 특징이다. 단입자에 포함되는 안료의 비율을 높여 기존보다 밝고 선명한 컬러를 구현한다. 에어 피팅 스피어 기술로 밀착감과 지속력이 우수하다.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마아라 ★★★★
입술에 미끄러지듯이 발리면서 선명하게 발색되는 고밀착, 고발색에 감탄했다. 고급스러운 자석케이스 역시 구매욕을 당기는 요소 중 하나다. 선명한 오렌지 레드 색감이 풀컬러로 발색해도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바르고 시간이 지날 수록 착색이 생기는 편이다. 향에 민감하다면 구매 전 테스트가 필수다.

이은 ★★★★
물 머금은 듯한 다홍빛 레드 컬러가 투명하게 발색돼 여러 번 덧발라도 부담스럽지 않아 자신 있게 입술을 꽉 채워바를 수 있었다. 이중세안 없이 클렌징 밀크만 사용했더니 입술 주변으로 번져 울긋불긋해졌다. 클렌징할 땐 립앤아이리무버나 클렌징 워터로 먼저 가볍게 닦아낸 뒤 2차 세안을 꼼꼼히 해야 제대로 지워낼 수 있다.

△메이크업 포에버 '아티스트 루즈'(3.5g, 3만1000원대)=M400, 강력한 밀착력과 오랜 지속력이 강점인 고발색 립스틱. 립스틱 끝이 날카로운 드롭(Drop) 형태로 깎여 립 브러쉬 사용 없이 정교한 립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마아라 기자
마아라 ★★★★★
주름과 각질 부각 없이 매끄럽게 발리는 매트 립스틱이다. 립스틱 끝이 날렵해 따로 립라이너를 사용하지 않아도 또렷하게 입술 라인이 살아났다. 입술 중앙에 덧발라 그라데이션하면 밝은 핑크 레드로, 풀컬러로 발색하면 깊고 선명한 레드로 발색돼 옷차림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은 ★★★☆
또렷한 맑은 레드 컬러로 발색이 탁월하다. 입술 가운데에 바른 뒤 립 브러시로 그라데이션을 연출하면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매트한 제형 탓인지 입술 안쪽엔 착색이 잘 되지 않아 아쉬웠다. 틴트로 입술 안쪽을 물들인 뒤 덧바르면 또렷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입술이 건조하다면 촉촉한 립밤을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신상 레드 립 5종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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