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100년 전통 伊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론칭

지난 8일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밀라노 이어 전세계 두 번째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09.19 10:42  |  조회 4445
폰타나 밀라노 1915 로고/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폰타나 밀라노 1915 로고/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1915'(Fontana Milano 1915)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폰타나 밀라노 1915는 1915년 귀도 피에라치(Guido Pieracci)가 설립한 피렌체의 수공예 가죽 제품 회사에서 출발한 핸드백 브랜드다. 창업 초기부터 30명의 장인이 아틀리에에서 가죽 제품을 제작했다. 모든 제품을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소량 생산이 원칙이다. 현재 자손들이 대를 이어 100년 넘게 가족 경영을 하고 있다.

대표 제품 '에이 백'(A Bag)은 이 브랜드의 첫 작품이다. 도시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에이 백은 직선의 아름다움과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툼 툼'(Tum Tum), '미모사'(Mimosa), '비지 데이'(Busy Day) 등의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8일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이어 전세계 두번째 플래그십 매장으로 밀라노 매장과 같은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완성된 제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주문 제작도 진행한다. 고객이 직접 가죽과 장식을 선택해 제작을 주문하면 이탈리아에서 4~6개월의 제작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이동원 신세계인터내셔날 폰타나 밀라노 담당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가방을 선호하고 있다"며 "매장에 방문하면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최고 품질의 진짜 명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후 자사 온라인몰 SI빌리지닷컴(www.sivillage.com)에서 폰타나 밀라노 1915의 일부 제품을 온라인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폰타나 밀라노 1915'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폰타나 밀라노 1915'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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