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강력한 '수분 충전'이 필요하다면 '이것'

자극 없이 부드럽게 세안, 충분한 숙면과 채식 위주 식단으로 몸속까지 촉촉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채림 기자  |  2016.09.22 09:01  |  조회 3300
계절의 변화는 피부에 많은 영향을 준다.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가을에는 여름보다 더욱 강력한 수분 충전이 필요하다. 건조한 날씨 속에서도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촉촉한 세안법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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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되 촉촉하게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레몬이나 녹차 등을 우린 차가운 물로 1차 세안을 한다. 그런 다음 따뜻하게 데운 스팀 타월을 20~30초간 피부에 얹어 모공을 연다. 스팀 타월을 걷어낸 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제형의 클렌저로 2차 세안을 한다.

오일 타입의 클렌저나 곡물 등이 함유된 파우더 타입 클렌저를 활용하면 좋다. 고운 입자가 부드러운 클렌징을 돕고 세안 과정에서 즉각적인 수분감을 선사한다.

더욱 풍부한 보습감을 느끼고 싶다면 마지막 헹굼물에 페이셜오일 한두 방울을 떨어뜨려 마무리한다. 세안을 마친 뒤에는 3분 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묵은 각질을 제거한 뒤 보습 크림만 꼼꼼히 발라도 건조한 피부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때 거친 이태리 타월로 피부를 벗겨내는 방법은 좋지 않다. 보디 브러시나 부드러운 제형의 스크럽제로 각질을 제거한다. 각질이 두텁거나 건조함이 심한 곳은 스팀 타월 등으로 각질을 불린 뒤 제거한다.

◇생활 습관

가을철에는 여름에 발랐던 제형의 보습제보다 조금 더 무거운 제품을 바른다. 여름에 로션을 발랐다면 가을에는 크림을 바른다. 평소 크림을 바른 경우에는 보디 오일을 덧발라 보습막을 강화한다. 페이셜 오일과 보디 오일 등으로 형성된 천연 보습막은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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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숙면은 피부 재생과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다면 반신욕과 아로마 테라피 등으로 규칙적인 수면을 유도한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숙면을 방해하며 우울증을 유발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가까이 두는 것도 숙면과 피부 보습에 좋은 방법이다. 가습 효과와 공기 정화 능력이 있는 식물을 침실에 놓는 것도 좋다. 장미 허브, 베고니아, 개운죽, 산세베리아, 카랑코에는 가습 효과가 탁월하다.

◇몸속까지 촉촉하게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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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맵고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육류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ℓ의 물을 마셔야 한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힘들다면 채소나 과일, 허브등을 우린 물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슬라이스한 과일이나 채소를 물에 담가 우려 먹거나, 생수에 과일즙을 섞어 마시면 된다.

피부의 재생을 돕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A는 파프리카, 당근 등 초록잎 채소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가 있다. 고추, 고구마, 오렌지, 시금치, 토마토 등에 풍부하다.

또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 등이 풍부한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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